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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강해

디모데후서 4장 16-22절 주께서 내 곁에 서서

 

1/주께서 내 곁에 서서

 

바울이 마지막으로 디모데에게 고백하고자 한 것은 다름 아닌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다.

바울은 어디에서 이 쓸쓸한 상황에서 위로를 받는가? 주님께 직접 힘을 공급받는다. 사람들은 타인들의 갈채 인정, 세상의 돈과 명예를 통해 힘과 위로를 받는다고 여긴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힘과 위로는 다른 것이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3:19).

 

바울의 운명은 사람들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있었다. 사자의 입과 모든 악한 일에서 바울을 건져 내신 하나님은 바울이 사명을 완수하게 하셨고, 이제 그 종착점인 천국에 이르게 하신다.

바울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자신을 구원하시고 영생의 삶을 주신 은혜에 감사한다. 삶의 고비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고, 피할 길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그는 로마에서 1차 투옥후 재판 받았을 때를 회상한다. 그때 그를 변호해 주거나 증인으로 도와준 이는 아무도 없었고, 모두 떠나버렸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것을 회상시킨다. 사람들의 배신이나 버림받음을 섭섭해 하거나 두려워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나아가 용서하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을 말한다.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또한, 바울은 여전히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고 있다. 그의 소망의 흐트러짐이 없다. 우리도 주님을 만난 후 가진 복음에 대한 열정을 마지막까지 뜨겁게 간직해야 한다.

 

 

 

 

 

2/끝 인사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만남을 기대한다. 자기 대신 작별 인사를 전할 사람들을 부탁한다.

먼저 브리스가와 아굴라부부, 오네시보로의 집이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위해 목이라도 내어놓을’(16:4) 헌신적인 동역자들이었다.

 

(고전 16:18-19)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다음으로 고린도에서 구제금을 모으며 일에 헌신하고 있던 에라스도와 병든 드로비모이다.

 

(19: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16: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리고나서, 자신을 통해 디모데에게 문안하는 성도들을 소개한다

 

[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목회란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사역이다. 바울은 끝으로 디모데가 주의 성령 안에서 강건하여지며, 그리스도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기를 축복한다.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자. 어떤 사람들이 떠오르는가? 바울과 비슷할 것이다. 고맙고 그리운 사람, 나를 아프게 하고 상처 주었던 여러 사람이 떠오를 것이다. 인생은 우리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의 손에 있지 않고 선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