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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약속 말씀

82th 약속 이사야6장_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웃시야 왕이 죽던 해 이사야는 성전에 들어갔다. 그는 왜 성전으로 갔던 것일까? 웃시야는 유다의 10대 왕이다. 16세에 왕위에 올라 52년을 통치한다. 그는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하였고, 백성들의 생활에 관심을 두어 농경 정책을 실시하였으며 군대를 증강하여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그가 통치할 당시 유다는 솔로몬 이후 가장 큰 번영을 누렸다. 그런데, 그가 죽었다. 그것도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분향에 침해하여 나병환자로 종말을 맞았다.

잘 하던 통치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불명예스러운 죽음. 국가적으로 공황에 빠지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이사야서의 이상에서 이 시기는 1-5장에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그 백성을 추방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운 결정을 묘사하는 사건들을 종결하고 있다.

 

12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110절에는 이렇게 외친다.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이러한 외침이 5장의 포도원의 노래에 까지 이른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규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이사야는 누구인가? 이사야서는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본 이상이라고 불리는 책이다. 웃시야와 이사야는 어떤 관계일까? 그때 이사야는 성전으로 갔다.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문단

(1) 환상을 본(1-4)

(2) 자신의 죄를 깨달음 (5)

(3) 하나님의 불세례로 용서받음 (6-7)

(4) 자신의 소명에 즉각적이고 전인적으로 순종함 (8)

 

그는 이제 그곳에서 본다.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하나님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성전을 가득 채운 그 옷자락을 본다.

 

이곳에 계신 분은 의심할 여지없이 하나님께서는 보좌에 높이 앉으신 하늘의 왕이시다. “그 옷자락 이 성전에 가득하였고라는 말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이 장면을 지배한다. 하헤이칼(집회장; 한글개역.“성전은 예루살렘 성전을 언급할 수도 있고 하늘의 대집회장을 언급할 수도 있다. 이 단어는 의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맥은 천국 배경을 지지한다.

 

그리고 소리를 듣게 된다.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 찬송은 어느 시대에나 적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단락의 연대는 문지방의 터의 요동과 분향의 연기가 암시하는 바와 같이 시기적절한 의미를 나타낸다. 여기에서 이 찬송은 1장에서 5장에 걸쳐 기술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예루살렘을 정화하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결정에 대한 동의를 암시한다

 

그 소리의 근원을 보니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들은 두 개의 날개만을 사용하여 날아다닌다. 다른 두 개의 날개는 하나님의 영광을 피하기 위해 눈을 가린다. 그리고 남은 두 날개로는 "을 가린다.

스랍, 히브리어 세라핌은 문자적 의미는 불타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서 봉사하는 천사로서 정결의 대행자들이다.

 

이 놀라운 광경은 또한 큰 진동을 느끼게 한다.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 장면 앞에 이사야는 고백하게 된다.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선지자는 찬송에 참여하라는 요구를 받는다. 그러나 그는 감히 찬송에 참여하지 못한다. 백성들의 본성뿐만 아니라 그의 본성부정한 입술도 이 집회에서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뵙는 것을 허용 받고도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히브리의 전통은 이 일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2410.

하나님의 영광의 현현 앞에서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자신의 죄인됨 이었다. 평상시에는 마치 자기만이 의인인양 행세하는 자들도 언제가 참 재판관 앞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날이 있을 것이다,

 

망하여 죽게 된 입술이 부정한 자신으로 인해 통곡할 때, 그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한 스랍이 선지자에게 말할 자격을 부여하는 정화 의식을 행한다. 이 의식은 성전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제사 의식들과 유사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또 한 음성을 듣게 된다.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이사야는 즉각적으로 입을 열어 응답한다.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특히 예배하러 나아온 자녀들에게 제일 먼저 거룩을 요구하신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분리’ ‘구별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기에 죄와는 타협할 수 없다 죄가 그 안에 거할 수도 없다. 그래서, 모세도 떨기나무 불꽃가운데서 이런 말씀을 듣는다.

 

 

여호와께서는 불꽃가운데서 그를 부르셨다. 이 불꽃은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아니한다. 문자적으로 삼켜지지 아니한다. 모세는 이 진기한 불꽃을 보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선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신다.

너의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1-5)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우리는 발에서 신을 벗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거룩하여진 땅에 온갖 죄악의 장소를 두루 다니느라 더러워진 신을 신은 채 그대로 서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경외와 경배를 드려야 하고, 하나님의 거룩성과 인간의 부패성은 중보자의 피가 없이는 결코 공존할 수가 없다.

 

 

 

 

예수님을 만났던 베드로가 그러했다.

예수님께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고백한다. 하지만, 주님은 비로소 자신을 알게된 베드로에게 너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사명을 주신다.

 

(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베드로는 그러한 예수를 단지 선생정도로 대접했던 자신, 그분의 위대한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 분의 말씀을 반신반의했던 나약한 자신을 보고 급기야 떨리는 마음으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많이 잡힌 고기의 풍성함의 기적보다 더 귀하다.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베드로와 친구들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서게 된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우리 집 귀한 자식이요 내 친구의 둘도 없는 단짝이며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요라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인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시대를 마틴 부버는 신의 일식의 시대라 부른다.

부버는 현대의 물질사회를 보며더 이상 하나님이 있을 자리도 없고또 말씀하고 계시지도 않는 것 같이 보이는 세계로 이러한 모습을 신의 일식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달의 그림자에 해가 가리듯현대성이라는 그림자에 하나님은 가려졌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신다는 의식 속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지 않고인생의 가야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판단함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향해 질문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신의 일식으로 특징지어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그 안타까운 상황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 선지자적 눈물로 예레미야처럼 통탄해 하며 하박국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온 세상 가득하도록하박국2:14선언하며 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 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의로운 해가 떠오르는말라기4:2하나님의 나라를 현재에 경험할 뿐 아니라 미래에 소망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현현을 느낄 때, 이 시대의 사명자로 설 수 있다. 거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초월자 하나님을 우리의 예배 속에, 기도 속에, 말씀 속에, 일상 속에서 체험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를 원한다.

 

거둠의 기도

 

하나님,

상처투성이인 우리의 마음,

죄로 얼룩진 우리의 마음, 때 묻은 우리의 마음,

부끄럽지만 주님 앞에 내놓습니다.

닦아 주시고 온전케 해주셔서

주님의 그 선율을 노래하는 새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어둥이 지극한 세상에 등불 하나 밝히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평화가 없는 세상에 평화의 씨를 심으며 살겠습니다.

죽임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생명의 숨결 불어 넣고자 애쓰며 살겠습니다.

 

주님, 우리와 함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