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영 목사 시편강해
창조주를 위한 찬가
1/ 찬양하라는 호소(1-3)
2/ 찬양의 이유와 내용 (4-19)
(1) 하나님의 성품
(2) 하나님의 의지
(3) 하나님의 주의 깊으심
3/ 결론(20-22)
다윗은 이러한 명령으로 시편 32편을 마쳤다.
‘너희 의안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 32:11)
이제 시편 33편 첫 절은 거의 같은 말로 이 명령을 반복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시 33:1)
이 시편들이 공유하는 단어들은 이 시편들을 이음새에서 함께 연결하는 바늘땀과 같다. 시편 33편에 머리말이 없기에, 열 개의 히브리어 사본에서 이 두 시편은 하나의 시편으로서 서로 연결되어져 있다. 시편 32편의 용서의 복은, 시편 33편의 기쁨의 노래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시편 33편은 용서 받은 자들의 노래이다.
■ 예배로의 부르심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즐거워 하라’의 더 나은 번역은 ‘소리지르다’이다. 이것은 기쁨의 소리도 말할 수 있지만, 때로 고통 절망의 외침을 의미할 수 있다. 여기서는 분명히 흥분된 외침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말 행복하기 때문이다.
대학입학시험에 과수석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그 기쁨이 기억난다. 신대원에 한번에 M.Div 합격했을때도 그랬다.
무엇이 이런 기쁨과 흥분을 주었나? 시인은 우리가 ‘주 안에서’ 기쁨으로 외칠 것을 명한다.
당신이 시편 32편 3,4절에서 다윗이 묘사한 죄의 무게를 느끼고 하나님의 용서를 느꼈다면 당신 마음은 하나님께 기쁨으로 노래한다.
(시편 32:3-4)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 기쁨에 찬 음악
2, 3절은 경건하고 올바른 사람들에게 적절하고 어울리는 크고 기쁨에 찬 음악을 요구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우리는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해야한다. 모든 세대에서 믿는 자들은 그들만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그들의 음악가들은 창조적인 기쁨으로 새 노래를 작곡하고 불러야 한다.
16세기 마르틴 루터는 종교개혁 동안 역사하셨던 하나님께 새 노래로 노래 불렀다. 18세기 아이삭 와츠와 찰스 웨슬리도 첫 번째 대 부흥동안 예배를 뜨겁게하는 새 노래를 작곡했다.
19세기 시각장애를 가진 찬송가 작곡가 화니 크로스비도 그 세대를 위해 새노래를 만들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한다.
■ 예배의 이유
1/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 때문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시는 하나님. 이것은 홍해에서 행하신 일과 같다.
(출 15: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지구는 끝없는 두려움으로 가득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지구를 관대하게 은혜로 가득채우셨다. 하나님은 물속에 사는 물고기처럼 선하심으로 우리 삶을 채우신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 모든 사람은 이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9]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2/ 하나님의 의지 때문이다.
[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편 2:1-3)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시 33 편은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에게 대한 세상의 반대와 음모를 무력화시키신다. 풍선처럼 터트리신다.
이 하나님의 의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멋진 소식이 되고 있다.
[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3/ 하나님의 주의 깊으심 때문이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 예배에서 오는 확신
[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마지막으로 시인은 진심 어린 예배에서 오는 믿음을 묘사한다. 이 시편은 외침으로 시작했지만, 조용한 그리스도인의 확신으로 마친다.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를 돌아온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용한 기쁨을 주신다. 이것은 다시 찬양으로 불타오를 준비가 된 연기 나는 석탄과 같다.
참고도서
제임스 존스턴, 전대혁 역, ‘시편 1 – 왕이신 여호와를 기뻐하라’ (서울: 부흥과 개혁사,2015), pp.529-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