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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말씀 묵상

시편35 편

 

 

 

 

 

 

나의 구주가 나를 보호하시리라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들 가운데 많은 것이 시편에 기초한다. 아이삭 와츠는 시편 98편을 바꿔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썼다. 원래 와츠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노래로 썼지만, 우리는 성탄절에 그리스도의 초림을 경축하려고 이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시편 35편의 말씀으로는 많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이 시편은 저주 시편으로 불리는 시편들 묶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저주 시편에서 저자는 그의 적들을 욕한다. 시편 전체에서 이런 시편은 9편이 있는데, 다윗이 대부분을 썼다.

 

이 시편들을 그리스도인이 불편해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밤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6:27-29)에 말씀하셨다. 십자가의 주님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23:34)라고 말씀하신다.

 

시편 35 편은 그 반대처럼 들린다.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5,6,8) 다윗이 그의 적들을 욕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니 의아하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시편 35편같은 저주 시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시편에서 다윗의 심판의 말들

 

잘못된 대답들

 

1. 어떤 이는 다윗이 앙심을 품고 복수심이 있었다고 말함으로 시편 35편과 다른 저주시편을 지워버린다. 하지만 3가지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

 

(1) 다윗은 적대적이거나 복수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비록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어도, 반복해서 사울의 목숨을 살려주었다.

(2) 다윗은 한 번도 그의 적들에 대한 복수를 스스로 다짐한 적이 없다. 다윗은 하나님께 그의 원수 갚는 자 되실 것을 구한다. 다윗은 하나님께 정의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변호와 보복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3) 다윗은 성령의 감동 아래 쓰고 있다.

 

( 4: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 또 다른 잘못된 대답은 신약이 용서와 은혜로 가득한 반면, 구약은 심판으로 가득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신약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더 완전히 드러낸다. 하지만 우리는 구약과 신약이 서로 반대되게 놓을 수 없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

구약이 단지 심판에 대해서 말하지만 은혜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수다. 예수님은 레위기의 말을 인용하신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하라’( 19:18), 신명기는 복수하지 말 것을 우리에게 명령한다( 32:35), 솔로몬의 잠언에서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25:21)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적국 앗수르 사람들을 멸하는 대신 회개할 수 있게 선지자 요나를 보내신다.

 


3. 반대로 신약이 은혜를 가르치지만 심판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실수가 있다. 세례요한은 그리스도가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지는 쭉정이처럼 악한 자들을 불태우실 것이라고 말한다. 그분을 영접하지 않는 자들 슬피 울며 이를 갈 장소인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져 질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이 이 현재의 악한 세상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의 백성이 기뻐할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도록 함께 간다. 만일 악을 심판하지 않는 판사라면 우리는 그 공의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

 


바른 대답들

 

이스라엘 왕으로서 다윗은 또한 하나님의 종이 되도록 선택 받았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었고, 모든 사람은 이스라엘을 인도하도록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 다윗을 공격하는 것은 실제로 하나님을 공격하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뜻에 대항해서 싸우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다윗을 구하실 때, 하나님은 그 자신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셨다.

 

[27]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

 

이 저주시편은 다윗이 예언자 그리고 다윗의 자손 메시아를 위한 본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다윗이 경험한 거절은 그리스도의 거절을 앞서 가리킨다.

예수님이 많은 유대인들이 그분을 미워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시편 35:19을 인용하신다.

[19] 부당하게 나의 원수된 자가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 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 15:23-25)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내 구세주와 복수자 하나님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것들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사랑하거나 신뢰하는 누군가가 우리를 돌아설 때 이다. 상처는 오랫동안 지속된다. 많은 사람이 이 고통을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간다.

다윗은 시편 35 편에서 이 같은 고통과 배반을 마주하고 있다. 그의 적들을 한때 그와 가까이 함께 했던 사람들이었다. 다우시은 그들이 아팠을 때 금식했지만, 그들은 증오로 다윗에게 돌려준다. 어둠 속에서 작당하고 은밀히 음모를 계획함으로 다슁의 발을 걸려는 그물을 숨겼다.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다윗은 하나님이 변호사로서 그를 변호하시기를 원한다.

 


 전쟁

이렇게 서론 부분이후로 첫부분(4-10)은 전쟁의 그림을 이어간다.

 

[4]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하게 하소서

[5]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내게 하소서

[6]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게 하소서

[7]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8] 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고소

두 번째 부분(11-18)은 다시 법정의 그림을 꺼낸다.

 

[11]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13]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

[15]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16]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계략

세 번째 부분(19-28)에서 적들은 그들이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써 환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는 승리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왕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해 주시고 불성실한 상대편을 몰락시켜 주실 것을 계속적으로 간구한다.

 

[19] 부당하게 나의 원수된 자가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20] 무릇 그들은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안히 땅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하며

[21] 또 그들이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목격하였다 하나이다

[22]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주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2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그들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25]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아하 소원을 성취하였다 하지 못하게 하시며 우리가 그를 삼켰다 말하지 못하게 하소서

[26] 나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스스로 뽐내는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소서

[27]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

[28]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예수님은 다윗의 위대한 자손이시고, 궁극적으로 이 시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이 견디셨던 반대에 대한 것이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였을 때 기쁨에 찼다. 그들은 그들이 가장 원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셨고 그를 구하셨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은 하나님이 모든 그의 적을 그의 발아래 두실 것을 기다리며 성부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신다(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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