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1 너희 모든 민족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너희 모든 백성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이 크고 여호와의 진리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117편은 시편모음집 가운데서 가장 짧다. 두구절로 이루어진 이 시편은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찬송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많은 중세 히브리어 필사본들은 이 시편을 116편이나 118편과 한데 묶어 전하기도 한다. 하지만두시편 가운데 어느 것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아마도 이 시편은 어떤 형태로든 제의에 쓰였던 제의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파사-할 렐 시편 모음집’에서 유월절 의식의 일부로 새로운 구실을 했을 것이다.
이 짧고 보편적인 찬양 시편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있다. 찬양의 요청과 그 까닭을 전하는 구절에 공간과 시간 차원의 요소를 넣어 두었다. 먼저 1절의 찬양 요청에는공간적 차원에서 ‘모든 나라들’(히-고임)과 ‘모든 백성들’(콜-하움임)이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그리고 2절에서 찬양의 까닭으로 ‘우리에게 향하산 여호와의 ‘인자하심’과‘진실하심’이 영원함을 드는데,이는 시간적 차원이다. 따라서 이 시편에는 언제 어디서나 찬양해야 함이 강조되어 있다.
117편은 성경에서 가장 짧은 문장으로, 단 두 절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117편은 118편이 117편에서 노래한 인자와 진실의 의미를 확장시킨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17편이 노래한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볼수 있습니다.
짧지만 함축적이다. 옛 세례문답의 첫 질문과 같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 하나님을 찬양하되 정녕 무엇을 찬양해야 할지를 아는 삶이라면 덧불일 것이 무엇이 더 있을까? 히브리시인은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영원하시다‘라고 노래한다. 이에 오경웅은 그 인자하심이 주님의 사랑 가득한 돌보심이라 화답한다.
오경웅은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지성무식이라 하였다. 『중용』에 나오는 말로 誠(성)은 하늘의 길이요誠(성)을 이루고자 힘쓰는 것은 사람의 길이라고 하였다. 풀이하자면 ‘변함없는 진실과 정성스러움은 하늘의 모습이고 그러한 하늘을 닮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하겠다.
誠(성)이 자연에 있어서는 천지자연의 진실무망한 도리이며 진리요, 변함없는 이치라고 한다면 인간됨의 도리로 말한다면 진실과 성실이다. 김흥호 선생은 이를 단순하게 ‘정직’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극한 하늘의 도리가 어찌 멈춤이 있으며 쉼이 있겠는가? 지성무식을 하나님이 한순간도 쉬지 않으시고 우릴 돌보신다고 읽어도 무방하겠다. 찬양하는 중에 인생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인생의 인생됨을 터득한다.
이 시편은 기독교의 대걍령을 함축한다. 특히 이 시는 세계 만민의 찬송을 대표해서 노래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진실을 찬송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 나온 두 마디 말 ‘헤세드(사랑)와 ’에메트‘(진실)는 구약 신앙의 핵심을 이룬다. 하나님이 인간을 돌보시는 두 가지 내용은 사랑과 진실이다. 인간의 자격없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사랑하시는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신 다. 그러나 그 사랑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도 사랑하시는 진실한 사랑이다.
이 시는 본래 이스라엘이 계약 축제를 지킬 때 성전에서 부른 찬송이라고 하나(바이저), 반드시 이스라엘의 축제에 국한 시킬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 교인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격할 때 부를 노래로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시다. 그의 이름은 헤세드 곧 사랑이시다. 그분의 사랑은 크고 위대하신다. 그의 사랑은 얼마나 큰 사랑인지 인생은 헤아려 알 수 없다. 그래서 바울은 이분의 사랑의 깊이와 높이, 넓이와 길이를 측량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다만 우리는 십자가에서 그의 ㅅ랑을 경험한 자로 평생 그의 사랑을 칭찬하며 살기로 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시다. 그의 일므은 에메트 곧 진실이다. 그분의 진실은 결코 왜곡됨이 없다. 그래서 그의 진실하심은 영원에 이르도록 올곧게 보존된다. 그의 진리를 삶에 적용하면서 그의 진실을 경험한 사람마다 그의 진실의 품에서 쉼을 누린다. 하여, 그의 진실을 만난 모든 인생은 그를 소리 높여 칭찬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117편은 모든 나라와 백성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령하며(1절),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크고 영원하다고 노래합니다(2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만이 아니라 온 땅 모든 족속에게 인자하시고 진실하신 분으로나 타나신다는 선포입니다. '인자’와 ‘진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기 위해 꼭 기억해야할 하나님의 속성이며, 우리 삶에도 나타나야 하는 성품이기도 합니다. 인자하고 진실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이름을 높이는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데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답답한 상황이어도 절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항상 기도하며 주만 바라봐야 합니다. 기도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얻어내는 일이 아니라 자격 없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 나아가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즉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지금여러분은 하는 일이 많아서가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없어서 지쳤습니다. 여러분이 진 십자가가 무거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힘을 공급받지 못해서 괴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해 부요한 생각을 품고 나에 대해 가난한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그분이 다시 시작할수 있는 힘과능력을주시고 후히 주시되 넘치도록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1세기 초대교회의 문서를 살펴보면 많은 그리스도인의 이름 앞에 ‘티테디오스(Titedios)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티테디오스란‘절대 염려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바울도‘티테디오스 바울로, 요한도 ‘티테디오스 요한’이라고 불렸습니다. 비록 고민이 많은 세상에 살지만 이제 여러분의 이름에도 ‘티테디오스’라는 믿음의 별칭을 붙이고 염려하지 않으며 경건한 믿음으로 승리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말고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여러분 모두 자신에 대한 가난한 마음과 하나님에 대한 부요한 생각으로 경건의 능력과 축복을 누리는 경건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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