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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약속 말씀

109th 약속 _성서주일_ 시편 107편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시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면

내 펜의 잉크가 끊어오를 것이다.”

_프란시스 해버갈(Francis Havegal)

 

시편 5권이 시작되는 시편이다. 인생이 처하는 다양한 자리에서 곤궁에 처하게 되어 돌이켜 주님께 간구하여 도움심을 얻은 바를 노래하고 있다. 삶의 자리 어디든 하나님 뵈옵는 자리이자 그분을 체험하는 자리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생() 자체가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 고통의 현장에서 건져내어 주시는 분임을 노래한 시가 이 107편이다. 여기 고통의 현장을 말하는 사람은 나그네, 감옥에서 석방된 자, 질병에서 고침 받은 자, 풍랑을 만난 항해자 등이다. 이 시는 어느 개인들의 현재의 경험을 노래하고 있다기보다 과거에 경험한 네 가지 고통을 현장을 회상하며 성소에서 예배를 드리며 이 찬송을 부르면서 그 고통을 현재의 것으로 되살려주고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도 현재적인 의미로 이해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광야에서의 구원을 생각할 때 감사하고 찬송해야 한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다. 먹을 것이 없어 빈곤하고 목마르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린다. 인생이 광야이다.

우리는 구름과 불로 보호함 입었고 생수와 만나로 생존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할 일이다. 광야에서 무리지어 행군하다보면 질병이 많고 불쾌한 일이 다반사다. 질병은 우리의 육신을 괴롭히고 관계의 상처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겸손케 한다. 고통중에 마음을 낮추고 참회하면 치유와 자유를 경험한다. 광야 여정에는 바다여행에 포함되어 있다. 폭풍과 파도를 경험한다. 혼란과 절망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런 파도로 인해 마침내 더 빨리 소원의 항구로 인도된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노예의 무거운 멍에를 벗어 던지고, 애굽의 보화를 취하여 출애굽 하던 날. 그리고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뒤따리던 애굽 군대가 수장되어 몰살하는 것을 목도하며 춤추며 찬양하던 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애굽을 처음 나설때의 그 해방감과 벅찬 감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래 바람 속으로 차츰 흩어져 갑니다. 그리고, 광야의 매일 반복되는 일정과 불편한 환경 때문에 짜증섞인 푸념들이 여기저기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따갑게 내리쪼이는 햇살아래 먼지나는 길, 그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의 행진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4-5)

어쩌면 그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전도서에 보면 솔로몬은 인행의 헛됨을 이야기 한다.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자으려는 것이로다”(1:14)

 

불안함은 여러 증상으로 나타난다. 낙망한 영혼에는 울고 싶은 억제된 슬픔이 있다.(우픈 현실) 낙망한 영혼은 불안하다. 낙망한 영혼에는 버림받은 거절감이 자리 잡고 있다.

낙망의 원인은 다양하다. 한 원인은 영적고립이다. 성도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짐을 느끼면 낙망이 온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기에, 사회적 고립도 낙망의 원인이다. 가족, 친지, 이웃들에게 왕따 당하면 삶의 의욕을 잃는다. 무엇보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은 깊은 낙망의 상처를 남긴다. 난치병은 모든 삶의 용기를 꺾어 버리려 한다.

낙망의 치유책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낙망의 느낌을 직면해야 한다. 나를 낙망케 한 상황이나 사람들을 도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이 모든 관계 안에서 낙망의 원인을 냉철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낙망해 있는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그것은 단순한 독백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성찰의 기도이다.

 

그러한데,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그분의 얼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6-7)

낙망에 대한 궁극적 처방은 소망이다. 이 소망의 궁극적 실재는 나의 창조자요 섭리자이신 하나님이다. 시인은 자기 영혼을 향하여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라고 절규한다. 이 소망을 경험하는 얼굴에는 새로운 내일을 향한 믿음과 비전의 생기가 감돈다. 그의 입술에선 찬송이 시작된다.

 

 

시편 42:8-9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그러한데,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그분의 얼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6-7)

 

 

 

시편 제5권의 첫 번째 시편은 107편이다. 그 첫째 절은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명령으로 시작한다. 시인은 그 이유로 그의 선하심인자하심을 언급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여호와께서 자신 백성을 대적의 손에서 속량하셨음을 말한다. 여기서 여호와의 백성은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이라고 일컬어진다. 이 표현은 그들이 고통의 땅 바벨론에서 시온(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자임을 알려준다.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107:3)라는 표현도 그런 해석은 뒷받침해준다. 앞선 시편 106편의 공동체는 여호와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들을 이방 나라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렸도다(106:41).”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106:47)

106

107

시온(예루살렘)으로 귀환 요청

시온으로 귀환하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

107편에는 위기 상황에서 구원함을 받은 네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그들은 광야 사막에서 길을 잃은 자(4-7), 죄수들(10-16), 병사들(17-22), 파선된 배의 선원들(23-32)이다. 시인은 네 부류의 사람들이 경험한 구원을 예시로 제시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깨닫는 것이 지혜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107:43)

누가 감사해야 하는가?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고, 원수의 손에서 속량함을 받으며, 동서남북 사방에서 하나님이 다시 모으신 바로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한다. 네 가지 고난 속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편 1074-32절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광야 사막길에서 구원

감옥에서 구원

질병에서 구원

풍랑에서 구원

고난묘사

 

 

 

 

간청

 

 

 

 

구원묘사

 

 

 

 

감사찬양

 

 

 

 

네 가지 종류의 고난과 구원

 

고난 속에 주어지는 하나님의 도움(구원)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고난묘사간청구원묘사찬양의 패턴이다. 네 종류의 사람들 모두에게서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수록 그들에게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고 초청하는 시인의 목소리는 높아진다.

이 패턴이 반복되는 시 107편을 주의깊게 읽다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한다. 시편 107편이 최초에는 1-32절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32절에서 완벽하게 반복되던 패턴이 이어지는 33-42에서 흩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편 10733-43절의 핵심 주제 역시 어떤 상황도 뒤집으실 수 있는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의 세계는 이성의 세계인 동시에 신비의 세계이다.

 

 

33-35 (/)

광야, 마른땅(33)

[주민의 악으로 인해] 옥토염전(34)

광야, 마른 땅(35)

36-38

광야를 바꾸어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꾸심

39-40

그러나 압박과 재난과 우환으로 고통 가운데 처할 수 있음

41-42

격려

33-42절의 내용

 

 

바벨론 포로 상태에서 풀려나나 이스라엘 백성 시온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대적의 손에 속박되어 있었다. 가나안 전체가 바사(페르시아)의 통치 아래 있었기에 그들은 계속해서 여호와의 신실하심을 되새김질해야 했다. 그들의 상황을 드러내는 구절들이 6, 13, 19, 28절에 나타난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도 똑같이 울려 퍼져야 할 교훈이다. 우리는 죄 가운데서든, 질병가운데서든, 재정적 위기 가운데서든, 어떤 위기 가운데서든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그가 들으시고 구원을 베풀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결론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 구원하시되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19-20)

 

 

30:11-14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1-5)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9-14)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