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하소서
내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시편86편 11-12절)
일심으로, 전심으로..
시편기자는 일심과 전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하고 찬송하기를 갈망한다. 일심은 ‘나누어지지 않는 마음’이다. 전심은 ‘집중된 마음’이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 일심과 전심으로 기도하며 예배하고 있는가?
“사실 마음의 기도란 일상의 많은 파도 밑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시냇물같은 것이다. 세상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세상 안에 살아가며, 고독의 한복판에서 우리 하나님께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기서 열린다.”
기도의 삶에로의 부름은 곧 상처와 필요의 그물에 걸리지 않으면서 이 세상 한복판에 살라는 부름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원하신다.
영국의 영성 작가 안소니 불룸(수로즈의 안소니 대주교)
“우리는 하나님께 겨우 몇분 내드리면서 그 시간에 그분이 임재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우리의 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께 ”죄송합니다만 바쁩니다“라고 말하는 나머지 23.5시간은 어떤가. 심지어 전혀 반응이 없을 때도 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양심과 삶의 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의 노크 소리를 아예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부재에 대해 불평할 권리가 없다. 그분보다 우리가 더 부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침묵이 무능이나 무심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인은 어떤 상광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만은 거두지 않습니다. 아무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고 절망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응답은 시인에게는 ‘구원’이었습니다.
■ 말씀과 나눔
1. 시인은 환난의 날에 주께서 자신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1-7절).
1) 환난의 때를 지나는 시 인은 자신을 어떻게 묘사합니까(2 절)?
>경건한 사람이며 주를 의지하는 종이라고 고백한다. 시인은 기도를 시작하며 자신이 ‘가난하고 궁핍한’ 처지에 있다고 하나님께 토로한다. 일반적으로 시편에서 가난과 궁핍’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라기보다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곤궁에 처하여 하나님 이외에 의지할 것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자신의 목숨을노리며 뒤쫓는 대적들의 위협(14절)에 꼼짝도 할 수 없는 고통스런 상황과 심경을 나타낸다. 자신의 처지만 아뢸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시인은 자신을 ‘경건한 사람, 주를 의지하는 종’으로 하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한다. 즉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특별하고도 친밀한 관계에 호소하여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구원해주시길 간청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언약) 는 환난 중에 있는 시인이 유일하게 소망을 확신하며 기도 할 수 있는 근거였다.
2) 쉼 없이 부르짖어야 할 절박한 상황에서 시인이 간구한 내용은 무엇입니까<1-4 절)?
>1절 - 내게 응답하소서. 2절 - 내 영혼을 보존하고 구원하소서. 3절-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4절-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시인은 간절하고 다급하게 하나님의 개입을 요청한다. 대적들이 가난하고 궁핍한 자신을 노리고 있으니 지체하지말고 속히 건져주시길 간청한다.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고 하나님만 빼내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인은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구한다. 시인의 구원은 주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데 달려 있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만이 시인의 절망을 희망으로 두려움을 71쁨으로 바꿀 수 있다. 그는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존했기에, 낙망하지 않고 매일, 매 순간 주를 바라보며 쉼 없이 부르잦을 수 있었다. 우리 역시 말씀을 기억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지 않고는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세상 어디서도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생명이고 기쁨이라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니 헛된 기쁨에 취해 살지 않도록 온종일 내 영혼을 들어 주를 바라보고 의지해야 한다.
3) 시인이 의지하며 기도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 절)?
선하시고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넉넉히 인자를 베푸시는 분이다. 시인은 제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 자비로운 성품에 기대어 구원을 호소한다. 하나님을 잘 알71에 시인은 절망을 거두고 기도를 중단하지 않는다. 쉼없이(3절)기도하고 응답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도 그의 집요한 신념 때문이 아니라 주의 신실한 성품때문이다. 즉 구원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풍성한 인자와 긍흘을 베푸신다. 언약에 신실하시기에 그 백성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신다. 그것도 ‘조건 없이’, '아낌없이’ 베푸신다. 그러니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버틸 힘이 소진되고 살 소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나눔1/
참 경건과 믿음은 환난의 날에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시련이 내 믿음(진위와 경중)을 증명해 준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봅시다. 없다면, 시련이 주는 유익이 무엇인지 서로 나눠 봅시다. 하나님마저 쪼그라들게 해서는 안 된다. 시련의 날은 하나님께 실망하고 그분을 외면할 때가 아니라 그분을 새롭게발견하고 살아계신 주권자로 경험해야 할 때다.
나눔2/
하나님은 정죄가 아니라 사죄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사죄의 은총이 낳은 내 인생의 변화를 말해 봅시다. 용서의 위력도 있지만. 값싼 용서가 낳은 폐해도 있습니다. 그 폐해를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해 봅시다.
2) 주의 응답을 바라며 시인이 다짐하고 서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11,12절)?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전심으로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겠다고 서원한다.
시인은 주를 향한 애타는 간구와 한껏 고양된 찬양의 시간을 넘어 이제 주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간구한다. 주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여 자산을 건져주실 것을 확신하며, 이제 남은 삶을 주의 말씀을 따라 살겠노라고,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며 살겠노라고 서원한다. 마음 모아 마음다해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높이겠다고 맹세한다.
위기를 모면하는 기도나 빠른 응답에 대한 기대에만 머물지않고. 변함없는 순종과 헌신을 다없대. 아직 대적이 물러가고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미리 감사하고 미리 맡기고 미리 다짐하고 있다. 응답 이후가 아닌 자금부터 주를 따르며 경외하고 순종하겠다는 것이다.
2-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구원을 확신하며 신뢰에 찬 순종과 찬양을 다짐합니다
(8-13절).
1) 숨이 턱턱 막히는상황에서 시인이 기억한 하나님은 어떤분입니까(8, 10절)?
►8절 - 어떤 신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다. 10절-기이한 일들을 통해 인간의 기대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분이다. 시인의 처지는 위태로웠다. 대적은 시인보다 강했다. 하지만 시인에게는 대적보다 더 강한 하나님이 계셨다. 시인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기억한다.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모든 민족과 신들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고. 구원의 역사에 있어서 그분이 행하시는 것과 같이 인간의 모든 전제와 기대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신은 이 세상에 없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은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을 통해 어떤 신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임을 증명하셨다. 그러니 내게 닥친 문제가 아무리 크더라도 내 안에서
나눔3/
시련의 날은 하나님께 실망하고 그분을 외면할 때가 아니라. 그분을 새롭게 발견하고 기억하고 살아 계신 주권자 로 경험할 기회입니다. 인생의 시련 속에서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고백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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