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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말씀 묵상

시편 71 편 노년의 기도

 

 

 

 

 

시인은 자신의 기도에 대한 상당한 확신을 갖고 기도한다. 그것은 그의 어린 시절 그리고 젊음의 계절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성 때문이었다. 어릴 때부터 나의 의지였고 소망이신 그분이 내 늙음의 계절에도 여전히 나의 의지요 소망이시기 때문이었다.

 

이 시는 어떤 형태의 다른 시보다 개인적 탄식에 대한 특성을 갖고 있다. 간구, 탄식 그리고 구출되었을 때 찬양할 것을 맹세하였다. 이것은 일종의 확신에 찬 심지어 기쁘기까지 한 탄식의 시이다. 이유인즉 이 시편의 시인은 성년에 이르러 노년이 되어가는 사람의 관점으로 하나님께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17-18). 간구자는 젊은이들에게는 종종 무시 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오랜 기억과 그의 생명을 다시 새롭게 하시는 능력에 대한 점증하는 소망의 산물인 평안함을 선언한다.

 

1-4절 개시적 간구들

5-12절 핵심 탄식

13-18절 간구들, 맹세들, 고소

19-20절 찬양과 기도

21-24절 간구와 찬양의 맹세

 

시편 71편이 시인은 내 상처를 희구하는원수들이 있는 자로 여겨지고, 13절에서는 더 나아가서 내 영혼의 대적자들, 10절에서는 내 영혼을 감시하는 자들로 여겨진다. 반대자들도 불의하고 무자비한 것으로 특징지어진다(4).

화자는 노년기의 한 사람, 아마도 노년기에 이르는 사람, 즉 하나님만을 의존했던 한평생을 뒤돌아보며(6) 젊었을 때부터 노년기까지 칭송할 만한 하나님의 행위들을 상고하도록 교훈했으며(7), 찬양하며 경배하는 자들 가운데서 만족해하는 자로 여겨진다(9, 18)

화자는 포로시대의 생활과 아직 회복되지 못한 이스라엘의 지독한 고난들을 공유하며, 여호와의 회복된 백성들 가운데서 적합한 상태로 다시 한번 살아보기를 원하는 자”(21)이다.

 

 

(12:12-13) [12]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13]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2:12-13) [12] Is not wisdom found among the aged? Does not long life bring understanding? [13] "To God belong wisdom and power; counsel and understanding are his.

 

[20]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시인은 20절에서 자신이 겪는 고난과 어려움을 하나님이 주셨지만 되살리는 분도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리하신 것은 그를 덕 있는 사람으로 다듬으시려는 깊은 뜻이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말하기를 자기가 비록 바닥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구출되고야 말 것이며 기쁨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돌이키심3번씩이나 반복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찬송한다. 자기에게 일어나는 환난들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 사실은 자기의 형편이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자마자 뒤집혔다는 사실을 볼 때 명확해 졌던 것이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23절에서는 찬양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시인에게 가장 큰 기쁨의 근원이었다고 짤막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기쁨도 자기에게 달콤한 것이나 바랄만한 것이 없고, 구세주를 찬송하는 것이 자기의 가장 큰 만족 기쁨임을 유감없이 표현한다.

 

 

오래 살면 살수록 찬양할 내용도 그만큼 쌓인다. 패기에 찬 젊음과 사려깊은 노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을 드러내는 산더미같이 많은 증거를 보여줄 수 있다. 청년기만이 아니라 노년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감사의 노래를 지어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