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반의 물질문명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어 이 땅에서 유토피아가 실현될 것 같고 또 노화를 예방하는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어 영원히 살 것 같이 보여도 하나님에게는 찰나의 시간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을 것이고, 또 그날은 불시에 임할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역사의 어느 한 순간을 점을 살고 있다. 이 역사가 언제 어떻게 끝나고 또다시 새롭게 시작될지 모른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의 속도로 영원를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만큼 위험천만한 만용은 없다.
문단 |
본문 |
질문 |
1/ 한가지를 잊지 말라 |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
①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니?
② 주의약속이 더딘 듯이 보이는 이유?
③ 도둑같이 오는 주의 날
④ 사모하고, 바라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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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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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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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더디지 않다)
재림이 지연되는 것같은 현상에 대해 베드로는 먼저 하나님의 영원성과 인간의 유한성을 들어 해명한다.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시고 영원히 현존하시기에 천년의 장구한 세월도 하나님의 견지에선 하루와 큰 차이가 없다.
이 말은 시편 90:4을 인용한 말씀이다.
(시 90: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잊지말라’고 권한다. 베드로는 5절에서와 동일한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의도적으로 망각하려는 거짓 교사들의 행위를 정죄하고 있다.
하루가 천년 같다는 말씀은 재림의 약속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이다. 그런데, 재림의 지연에 대한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하나님은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랜 기다리신다는 의미다. 한 사람도 멸망치 않고 회개의 자리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와 인내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 현실이다.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고전 10: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2/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도둑같이 오리라)
재림은 인간들의 예상이나 기대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시간에 그분의 방식대로 이루어진다. 주의 날은 ‘도둑같이’ 임할 것이다. 신약에서 주님의 심판의 날은 도둑이 들어 닥치는 것으로 자주 비유되었다.
(마 24: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살전 5: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계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주의 재림의 날은 천지의 대재앙을 수반한다. 하늘이 큰소리로 떠나가고, 천체들이 뜨거운 불에 녹고 땅의 모든 일이 드러난다. 주의 재림의 날 하나님의 심판이 천지와 전 인류에 대해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3/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그날까지 자라가라)
재림의 확실성을 논증한 베드로는 재림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말한다. 그의 질문 후 곧바로 ‘거룩한 행실들과 경건함’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답한다.
또한, 주의 날을 간절히 사모하라고 한다. 9절과 관련해 보면 재림이 속히 오기를 재촉하는 것은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재림과 심판의 날 하늘이 불타고 세계가 불에 녹아 버리는 대재앙이 일어나지만, 그리스도인들은하나님의 약속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서게 된다.
결론
비록 세상의 가르침이 강력하여 주의 약속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 나라의 현실을 깨닫지 못해 미혹하는 가르침이 더 크게 여겨지는 때라도, 그리스도인은 불안하거나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곧 성취될 그 날 앞에서, 이 땅의 정욕과 탐욕의 노예가 되어 포획되지 않고, 신앙의 탈주로를 만들고, 이 땅의 순례자요 유목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깨어있는 신앙인의 힘이다.
I.Q 100~200의 인간이 인간을 만든 하나님을 판단하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주께서는 천년이 하루같고, 하루가 천년같다. 주의 재림의 이유가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에 이르기 원하심을 알자. 그렇게 복음의 증거자로 삶과 행위를 흠과 점이 없이 살아가자. 주의 날이 도둑같이 임할 줄 알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깨어서 경건함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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