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의 어부 시몬은 주님의 부르심으로 주님의 종 초대교회의 사도로 동일한 믿음을 지닌 형제들을 문안하며 그들이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아는 지식으로 거짓가르침을 분별할 것을 선언한다.
그는 주께서 우리를 믿음가운데 부르심이 육신의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자로 삼으신 그분의 목적이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열매 가운데 있는 자가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넉넉함을 입을 것을 선언한다.
●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너희로 생각나게 할 것(12-15)
베드로는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13),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로 알고(14) 나의 떠난 후에라도(15) 생각나게끔 그들이 알고 있는 진리를 생각나게 한다.
베드로후서는 베드로의 마지막서신이며, 고별설교 또는 유언장과 같은 메시지이다. 그는 자신의 육신이 쇠하고 있고, 자신이 이 장막을 벗은 후 풍전등화와 같은 성도들의 상황을 염려하며 진리에 굳게 서도록 권면하고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시기전 맡기신 그 양들을 이제 자신의 순교를 앞두고 진리의 말씀에 다시 맡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나 교회에 있고, 또, 섬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은 우리 모두 육신의 장막을 벗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시도록 간구하자. 우리가 교회에서 섬기고 봉사할 수 있을때 이 복음의 말씀 진리의 말씀을 연약한 지체들이 굳게 설 수 있도록 증거해야 한다. 주께서 우리의 장막을 벗게 하실 때,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예수님과 초신자와 믿음이 연약한 자 사이에서 그분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는 “살아있는 기억매체”로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 베드로가 본 주님의 크신 위엄(16-18)
베드로가 교회에 증거한 예수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은 공교히 만든 이야기가 아니다. 공교히 만들었다는 것은 언어의 기교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말장난을 통해 거짓을 교묘하게 꾸며대는 것이다. 당시에 영지주의라는 거짓교사들이 교회에 들어와 베드로가 증거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은 하나의 꾸민 이야기에 지나지 않으며 일종의 신화라고 신자들을 현혹시켰다.
이에, 베드로는 자신의 말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자로서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이 시대에도, 성경에 대해서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역사책으로 잠언 집으로 도덕교과서로 생각하지만,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메시지를 하나의 신화로 바램이며 소망일 뿐, 진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조들이 있다.그리고, 성경을 하나의 뛰어난 고전작품으로 읽지만, 그 말씀의 권위를 인정치 않고, 그 말씀에 순복하고 따르지 못하는 자들이 많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어떤 권위로 대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이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며, 붙들고 살아야할 진리며, 내 삶 전부를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는 삶의 푯대인가? 아니면, 종교적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잠시 펴두는 종교적 악세사리인가?
베드로 사도가 본 영광은 무엇인가? 바로 변화산의 사건이다.
그는 자신이 따르던 스승이 엘리야와 모세를 대하며, 그 옷이 희어지고, 영광가운데 하늘로서 들리는 음성을 들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중에 계신 주님을 목격을 자로서
그 주님의 재림이 하나의 꾸민이야기가 아니라, 곧 닥쳐올 사실임을 증거한다.
3.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19-21)
그런데, 베드로는 우리에게 자신이 눈으로 변화산 에서 목격한 그 사실보다 더 확실한 예언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경의 모든 예언이다. 바로 이 성경말씀이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다.
이 예언의 말씀은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아서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에 주의 하는 것이 가하다.
표준새번역에서는 이 내용을 이렇게 번역했다.
“여러분 마음 속에서 날이 새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여러분은 어둠 속에서 비치는 등불을 대하듯이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벧후1:19)
이 예언이 성취되어 그것이 밝혀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어둠 속의 등불처럼,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착념해야한다는 것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다.
우리 삶은 무엇에 의해 인도되며 지도받고 있는가?
소경처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채 더듬고 있고 웅덩이나 비탈길에 빠지지 않는가?
이 땅을 사는 동안 주께서 주신 이 예언의 말씀은 우리의 등불이 되어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신다(딤후3:16).
샛별이 떠오르기 까지 (그리스도의 재림전까지) 우리는 말씀에 긴장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말씀에 집중하지 않으면, 우리 마음은 어두워지고, 세속에 물들게 된다.
● 삶의 열매를 거두며
성경을 볼 수 없을 만큼 바쁜 것은 죄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고 하셨는데, 떡을 얻는데 분주함으로 그 말씀먹기를 잊어버린자는 영적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는 과연, 성경을 얼마나 대하는가?
주일예배 한 시간인가? 그래도 새벽기도 나오시는 분들은 매일 말씀을 대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분들이다. 그렇다면, 이제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에서도 말씀을 읽고 외우고 연구하고 묵상하자. 우리의 마음을 다른 것에 뺏기지 말자.
주님이 오실때까지, 우리는 이 말씀의 등불을 잡고 세속에 물들거나 거짓말에 현혹되지 않고 우리를 부르심과 택하심에 굳게 붙어 있을 수 있음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을 인정하는 것은 머리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지켜 행하는 삶의 열매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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