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 야이로 | 회당자.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 간구. 어린 딸(12세)이 죽게 되었음. | |
예수님 |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오셨고, 야이로의 말을 듣고 그의 집으로 동행하심 | ||
큰무리 | 예수께로 모여듦 | ||
회당장의 집에서 온사람 | 딸의 죽음을 고함 | ||
베드로 야고보 요한 | 회당장의 집과 아이있는 곳 까지 예수님과 동행함 | ||
회당장집의 사람 | 훤화함. 울며 심히 통곡함. 아이가 잔다는 예수의 말에 비웃음. 살아난 아이를 보고 크게 놀람 | ||
소녀 | 회당장의 딸. 아버지가 예수님을 모시고 올 동안 죽게됨. 예수님의 ‘소녀야 일어나라’는 말씀에 곧 일어나 걸음. 나이 12살 |
예수님은 갈릴리 해 동쪽 해안 거라사 지역(이방인 지역)으로부터 아마도 가버나움에 가까운 북서쪽 해변(유대인 지역)으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들었다. 그분께 대한 이와 같은 열렬한 반응은 앞 단락에서 언급되었던 무리들의 부정적 반응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17절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21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들거늘
큰 무리 중 예수님께 간청한 첫 번째 사람은 ‘회당장들 중 하나인 야이로’가 소개된다. 회당장들은 회당 건물과 예배를 위한 준비를 총괄하는 관리를 지칭한다. 회당에 따라 한 명 또는 여러 명이 있었던 것 같다.
회당 책임자인 그가 예수님께 간청하고 있다는 사실은 종교 지도자들 모두가 예수님을 거절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아마도 가버나움에서 잘 알려져 있었을 그가 자신의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나아와 그분의 아래 엎드렸다. 그것은 간절하고 절박한 간구의 자세뿐 아니라, 예수님의 진정한 권위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회당장은 예수님의 거듭 간청한다. 다 죽어가는 자기 딸아이를 살려 달라고 하는 간구이다.
마가는 ‘뛰가트리온( )’ 어린딸이라는 어휘를 사용한다. 이 이야기 끝부분에서 이 아이의 나이가 12살이라고(42절)고 밝힌다. 마가는 마태와 달리 이 딸아이가 죽어가고 있다고 기술한다.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자기 집에 오셔서 죽어가는 딸에게 손을 얹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한 행동을 통해 자신의 딸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 손을 얹는 행위 자체에 마술적 힘이 내재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주님은 말씀만으로도 고치신다.
그런데, 회당장의 요청대로 그의 집으로 가는 중에 ‘큰 무리’가 예수님 따라가며 그분을 ‘에워싸 밀었다’(24절). 이처럼 많은 사람들 사이에 ‘십이 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던 한 여인’이 있었다.
12해 혈루증 앓던
여인의 고침사건
1.(25-26) 여인의 고통
2.(27-29) 여인의 믿음
3.(30-32) 찾으시는 예수님
4.(33-34) 예수님 앞에나온 여인
who | 혈루증여인/예수님/많은의원 무리/제자들 |
when | 회당장의 딸을 고치러가는중 |
where | 길에서(갈릴리 가버나움지역) |
what | 여인의 12년된 혈루증을 |
how | 예수님 옷에 손을 댐으로나음 |
why | 여인에게 구원을 확인시키고 평안을 주시려고 |
결과 | 여인이 병에서 놓여 건강케됨. |
● 강조점
1. 비슷, 반복
손을 대다(4번)
많은..많은.. 다..아무..더
(극단적 표현의 연속)
예수께서.스스로 아시고/ 여자가 제게.알고
2. 반대, 비교
두려워..떨며<->평안히..건강
뒤로와서<->와서 엎드려
3, 특징적 표현
누가 내옷에 손을 대었느냐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주약교회 새벽 마가복음 강해 김광영 목사
혈루증을 앓는 여인은 그 자신뿐 아니라 그녀가 만지는 것도 부정해지기 때문에 아마도 그녀는 12년 긴 세월동안 육체적 고통에 더하여 사회적 소외의 고통도 받아 왔던 것이 분명하다. ‘많은 의사들에게 많은 괴로움을 당하고 모든 재산을 소비하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도리어 그녀의 병세가 점점 더 악화되었다.
그녀가 의사들에게 괴로움을 당하였다는 언급은 당시 환자를 깜짝 놀라게 하거나 노새 똥에서 나오는 곡식알을 먹이는 등 고통스럽고 역겨운 그리고 때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치료방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여인이 ‘내가 이분의 옷만 만져도 나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예수님 뒤에서 그분의 옷을 만진다. 혈루증 앓는 여인이 무엇을 만지든지 그 만진 것도 제의적으로 부정해지기 때문에, 아마도 이 여인은 무리 가운데 끼어 드러나지 않게 예수님의 옷자락만 조심스럽게 만진 것으로 보인다.
여인의 이처럼 은밀한 접근은 바로 앞서 예수님께 간청하였던 회당장의 공개적인 간청 모습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녀가 사회-종교적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격리되고 소외당하는 처지에 있었는가를 시사해 준다.
여인이 예수님의 옷을 만지자 그녀의 병은 ‘즉시’ 치유되었다. 이 치유는 여인만 느낀 것이 아니다. 예수님 자신도 ‘즉시’아신다.
예수님의 능력이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인의 옷 만진 행동으로 말미암아 자동적으로 일어난 현상인가라는 문제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치유능력이 그녀의 믿음의 결과임을 밝히신다.
예수님은 돌아서서 당신의 옷 만진 자가 누구신지 물으신다. 누군지 몰라서 물으셨을까? 뒤에 이어지는 대화로 미루어 볼 때, 아마도 이 질문은 이 여인의 연약한 믿음을 좀 더 확고해 주시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의 반응은 상식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들이 보기에 무리가 예수님을 에워싸 미는 상황에서 당신의 옷에 손을 댄 한 사람을 찾아내려는 시도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문제 제기에 개의치 않으시고 옷을 만진 자를 보시려고 주변을 둘러보신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찾으시는 것을 본 여인은 ‘두려워 떨며 그분께 나아와 엎드려 그분께 모든 사실을 말하였다’. 아마도 그녀의 두려움은 한편으로 자신이 부정한 여인으로서 예수님의 옷을 몰래 만져 치유를 받았다는 사실이 탄로나 그 때문에 책망 받을 것을 내다본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여인이 마음으로 가진 신념과 그에 따른 행동을 ‘믿음’이라고 인정하시며, 그녀의 치유를 선언하신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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