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햇살에 비친 구슬같은 윤슬들이 마음 혹하게 하는 곳 얕으막한 계곡물에 발담그면 시원함이 전율해오는 곳 한낮에는 시원한 나뭇그늘이 햇살을 막아 편안한 안식을 주는 곳 저녁이 찾아오면 지리산자락의 그늘과함께 피리(피라미)들이 숭어처럼 솟아 뛰는 곳 삼장초등학교 아래 버스정류장 진주와 거창을 오가는 버스다니는 곳 낚시꾼들의 손맛 심심치않게 쏘가리가 입질하고 퍼덕거리며 올라오는 곳 지리산 큰자락이 계곡을 만나 깨끗한 마음으로 씻어내리는 곳 아해들(아이들) 물장구치며 깔깔대고 물수제비 날렵하게 뜨는 돌들이 있는 곳 어쩌다 와본 산청의 송정숲 경호강물이 차오를때는 철다리까지도 물이 높이 차오른다고 하는 곳 산청 송정숲 그곳에 가면 산푸르고 물길 마음까지 시원하더이다.
_ 김광영 짓다
가끔 지리산을 생각한다. 지리산은 참 이상한 산이다. 그렇게 수많은 봉우리가 있는데 솔직히 빼어난 봉우리가 하나도 없다.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그렇게 3개 도에 걸쳐있고,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남원 등 5개 군을 거느린다. 섬진강과 낙동강이 여기서 발원한다. 생명 같은 강줄기는 수많은 곡식을 자라게 하고 버섯과 열매, 산나물 그리고 아름드리나무들을 키운다. 가끔 생각하는데 지리산은 엄마산같다. 예쁘지도 않고 빼어난 외모는 없는 이 산에 깃들이 모든 것들을 거느리고 먹이며 품어준다.
_ 공지영의 섬진산책, 위즈덤하우스, 137-138쪽
word & music by 홍이삭
참 아름다운 곳이라 주님의 세계는 정말로 내가 나같고 솔직할 수 있는 곳
조금이라도 내 의라 말할 수 없는 이 곳
이곳은 바로 주님의 세계라
세상은 항상 말하네 그길이 아니라고 곱디 고운 길이 있는데 왜 힘들게 사냐고
단순한 선택조차 내겐 버겁기만 한곳 그래도 나는 주님만 따르리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더 깊도다 더 깊도다 나는 계속 걸어 갑니다 수 없이 넘어져도
사람들의 방향과는 조금 다르다 해도 내가 가는 길이
주가 가르쳐준 길이니
이곳은 바로 이곳은 바로 이곳은 바로 주님의 세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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