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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강해

마가복음 16장 12-20절_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예수께서 두 제자에게 나타나심

[12]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2/ 제자들이 선교의 사명을 받음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3/ 예수님의 승천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막 16:12-20) 『[12] Afterward Jesus appeared in a different form to two of them while they were walking in the country. [13] These returned and reported it to the rest; but they did not believe them either. [14] Later Jesus appeared to the Eleven as they were eating; he rebuked them for their lack of faith and their stubborn refusal to believe those who had seen him after he had risen. [15] He said to them, "Go into all the world and preach the good news to all creation. [16] Whoever believes and is baptized will be sav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will be condemned. [17] And these signs will accompany those who believe: In my name they will drive out demons; they will speak in new tongues; [18] they will pick up snakes with their hands; and when they drink deadly poison, it will not hurt them at all; they will place their hands on sick people, and they will get well." [19] After the Lord Jesus had spoken to them, he was taken up into heaven and he sat at the right hand of God. [20] Then the disciples went out and preached everywhere, and the Lord worked with them and confirmed his word by the signs that accompanied it.』

 

주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이시고,다시 세상으로 나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 것을 부탁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12절 낙심한 제자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변화시키십니다(눅 24:13-31). 낙심하여 돌아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 부활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대로 우리를 일으켜 부활의 증인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14절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말씀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우리에게도 말씀으로 삶으로 얼마나 많이 부활의 주님을 받아들이셨습니까? 죽음의 위협으로 신앙을 위협하는 세상에 쩔쩔매는 나와 이 땅의 교회를 향해 부활의 주님이 책망하실 것 같지 않습니까? 。

15-17절 천하만민을 향해 부활의 증인으로 보내시면서 세상을 이길 권세도 주십니다. 또 부활하신 주님의 승리와 통치를 보여줄 만한 표적도 보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증인의 사명을 나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표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19,20절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여 온 세상의 왕이 되셨을 뿐 아니라,복음을 증거하는 제자들과 함께하셔서 세상을 이기며 사명을 감당케 도우십니다. 오늘 내 걸음을 인도하시고 지키시는 분이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이심을 기억하며,담대하고 진실하게 살아갑시다.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10절 부활을 경험한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음에 여태 슬피 울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새겨듣지 않았고 자신들의 바람대로 예수님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믿음이 없는 사람에겐 슬픔과 눈물이 그치지 않는 법입니다. 부활을 알고 믿는 나는 마리아처럼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아직도 세상에 매여 슬픔과 눈물 가운데 사는 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까? 부활에 대한 믿음이 먼저 내 삶에서 눈물과 슬픔을 거둬주고 있습니까?

마가복음 마무리하며...한성교회 청년들과 귀납적 성경연구를 시작하며 2014년경부터 2016년까지 3여년에 걸쳐 마가복음을 PBS하고 소그룹 나눔을 가졌다. 이제 그 청년들은 이 말씀을 어디서 어떻게 붙잡고 살아가고 있을까? 주약교회서 2018년 12월 새벽설교를 시작하며 시작된 마가복음, 2020년 8월 1일에 그 결승점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이 말씀을 통과해 오면서 과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나? 이 말씀을 새벽에 토막 토막 들어온 성도들에게는 어떤 메시지가 되었으려나? 마태복음 24:45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냐?” 그 주님의 음성 앞에 다시 서게 된다. 콩나물에 물주듯, 그렇게 새벽에 선포하고 또 듣게된 말씀, 유튜브로 새롭게 편집되어 탄생한 말씀, 어디선가 싹이 나서 열매 맺을 것을 믿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생명의 씨앗이기에 말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시간 재구성 양용의,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 p.391


(막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당신의 가르침과 기적을 통해 갈릴리에서 이 복음을 선포하셨고, 이 복음 선포의 결과로 그리고 이 복음 선포를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에ㅣ게 진정한 그리스도가 가야할 십자가 죽음을 통한 승리의 길을 가르치셨고, 제자들도 이 길을 따르도록 촉구하셨다. 그건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승리를 이루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거나 부인하는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시며, 그들을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실 것이다. 물론 현존하는 마가복음의 결말은 예수님께서 제다들을 만나 그들을 회복시키고 그들에게 복음 선포를 명령하신 사건은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복자들은 복음서 자체의 암시와 그들에게 익숙한 교회의 전승을 통해 그 내용을 스스로 보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 미제의 결말은 과거 독자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와 그로 인한 제자의 임무에 대해 좀 더 사색하며 그 여백을 메워 나가도록 끊임없이 도전한다. 양용의,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 pp.389-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