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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눈을뜨고

나아가 마주앉은 자리

내 하루의 첫 시간을 당신께 드립니다

 

 

창문을 열면

베푸시는 새벽성찬

내 아버지와 만나는 것은

물과같이 맑은 만남

바다같이 넓은 만남

하늘같이 높은 만남

이 새벽에 드리는 기도는

저 벌판에 핀 들꽃

(홍순관 글.곡 '새벽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