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5 편

시편 15 편

 

궁극적 질문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리이까?

 

 

2. 궁극적 대답

 

개인	1	정직하게 행하며
	2	공의를 실천하며
	3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관계	4	그의 혀로 남을 허물치 아니하며
	5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6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마음	7	그의 눈을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8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돈	9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아니하며
	10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

 

3. 궁극적 사람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시편 15편

 

[공동번역]

 

야훼여! 당신 장막에서 살자 누구입니까?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가 누구입니까?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남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

이웃을 해치지 않고 천지를 모욕하지 않으며

 

야훼 눈밖에 난 자를 얕보되 야훼 두려워하는 이를 높이는 사람,

손해를 보아도 맹세를 지키고

 

돈놀이를 하지 않으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젊을 때 우리는 모든 대답을 얻기를 원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바른 질문들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안다. 잘못된 질문에 바른 대답은 잘못된 대답이다.

바른 질문을 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든다. 당신이 누군가를 고용한다면 바른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차를 사려해도 판매자가 그 차에 멋진 말을 해도 당신은 바른 질문을 해야 한다. 대학을 갈지 고민한다면 왜 대학을 어떤 교육을 원하는지 물어야한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고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부모님과 친구들은 당신이 바른 질문을 하기를 도울 것이다. 예쁘지만 경건한 어머니 신실한 동반자가 될수 있을지 질문해야 한다. 달빛 속에서 그의 머릿결이 빛나는 모습보다 훨씬 더 중요할 것이다.

주약교회 수요설교 김광영 목사

 

궁극적인 질문

 

물어야 할 바른 질문중 시15편 1절은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누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수 있을까? 누가 영원히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을 대면할 것인가? 누가 천국에 갈수 있을까?

다윗은 단지 누가 예루살렘에 들어갈지, 장막에서 예배할지 피상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장막을 방문하는 것 이상을 가르키는 단어 ‘머무르다’이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머물렀다. 장막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다.

다윗은 더 큰 질문을 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수 있을까? 시편 14편 5절에서 우리는 비록 인류가 죄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의인들의 세대’를 지키셨음을 확인했다. 시편 15편은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누구인지를 말한다

우리에게 어느학교를 갈지, 어떤 직장을 다닐찌, 누구와 결혼할지 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다. 백년안에 이런 질문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누가 하나님의 천국에서 하나님과 살수 있을까 이것이 궁극적 질문이다.

 

궁극적인 대답

2~5절은 천국에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10가지 필요조건이 나열된다. 병행 형태로 되어져 있는데, 짝을 맞춰 읽어야 한다.

이 격들은 어느 하나도 종교적이지 않다는 것에 주목하라. 의식과 제사 답이 아니다. 이 필요조건들은 우리 매일의 삶과 관계되어 있어 훨씬 예리하다.

4가지 범주로 요약된다.

개인, 관계, 마음, 돈이다.

 

A. 적극적 조건들(2절)	B. 소극적 조건들(3절)
1) 흠 없이 행함	1) 거짓이 없음
2) 의를 행함	2) 악이 없음
3) 진실을 말함	3) 비난하는 말을 하지 않음
C. 적극적 조건들(4절)	D. 소극적 조건들(5절)
1) 타락한자들을 멸시함	1) 고리대금을 받지 않음
2) 선을 행하기로 맹세함	2) 뇌물을 받지 않음

이러한 10가지 조건의 구조는 원리적 면에서, 전체적 의도와 관련하여 십계명과 유사하다. 그러나 조건들과 십계명간 정확한 내적인 일치점은 조전히는 않는다. 오히려 이 열가지 구조는 지혜문학의 교훈적인 맥락을 암시한다. 마치 열소가락으로 확인하듯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1) 개인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

정직하게 행하여여 한다. ESV에서는 ‘비난 할 것이 없이’라고 번역한다. 죄없는 ㅗ안벽함이 아니라 온전하고 정직하고 순결함을 말한다.

성경에서 ‘노아’는 “당대에 완전한 자”(창 6:9)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에게도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고 하신다. 도로건설기사들은 지표면 아래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아스팔트 도로의 핵 표본을 채취한다. 이 표본으로 도로 전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질을 확인한다. 우리는 겉으로 단단하나 아무도 볼 수 없는 안은 부서지기 쉬운 상태는 아닌가?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다.“만약 당신을 그것을 살지 않는다면, 당신을 그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말하든 우리는 항상 우리가 정말 믿는 것을 행할 것이다.

야고보 사도는 말한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면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4~17)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서 스스로 속여 “하나님은 없다”(시14:1)한다. 경건한 자는 스스로 속이지 않는다.경건한 자는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을 정돈하여, 속는 것에서 스스로를 지킨다.

3가지 개인적 자격 오건을 3단어오 요약할 수 있다. 순결함, 활동성, 정직함이다.

 

 

(2) 관계

 

‘그는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3)

 

수평적관계 타인과 맺는 나의 관계이다. 레위기 19장 18절의 명령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에 대한 구체적 적용이다.

혀로 타인을 허물하지 않는다. ‘허물하다’는 히브리어 단어는 ‘염탐하다’의 확장된 의미이다. 염탐하는 것처럼 험담은 공개적이지 않다. 야고보는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약 4:11)고 말한다. 뒷담화와 험담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벧전 4:8)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한다. 누가 내 이웃인가?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대답하셨다. 당신이 있기에 당신의 사장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당신직원은 당신에게 착취당할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충성되고 친구들을 배반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가 견디셨던 깊은 고통중 하나는 가룟유다의 배반이었다. 다윗은 시 55편에서 말한다.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시 55:12,13)’

 

(3) 마음

 

‘그의 눈을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4)’

 

‘망령된 자’는 문자적으로 ‘거절된 사람’이다. 우리는 이 말이 이 사람이 하나님께 거절된 것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윗은 시편 139편에서 말한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시 139:21,22)’

 

경건한 자는 음란한 농담을 말하는 사람에게 웃지 않는다. 경건한 자는 거만하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우러러 보지 않는다. 야고보는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니라”(약 4:4)

수국은 토양의 산성에 반응한다. 토양의 수소 이온 농도가 6이하며, 꽃들은 파랑색이 된다. 수소 이온 농도가 높으면 꽃은 분홍색이 된다. 이 꽃 색깔은 리트머스 실험만큼 정확한다. 우리마음도 비슷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의 마음의 토양을 알고 싶다면, 그들이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지 살펴보라.

 

(4) 돈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5)‘

 

모세율법에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특별히 가난한 자들을 보호하려고 이자를 금하셨다.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주면 너는 그에ㅣ게 채권자 같이 하지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출 22:25, 레 25:35~37)

모세 율법은 이방인들에게 이자받는 것은 허락한다.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신 23:20)

경건한 자가 그의 돈의 힘을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을 착취하는 것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또한 돈보다 사람을 우선시 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 자격요건을 약속으로 마무리 한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5)

 

궁극적 사람

이 자격조건에 자신을 비추면 어떠한가? 마음이 무너진다. 시편 143편 2절의 말과 같다.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오직 한 분만이 이 시편을 완성했다. 예수그리스도시다.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벧전 2:22)

그는 이웃들에게 어떤 악도 행하지 않았다. 그 대적들을 위해 생명을 버리셨다.

 

시편 15편은 하나님의 임재안에서 환영받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춘 시편들의 새로운 한 묶음을 시작한다. 이 묶음의 마지막인 24편에서 다시 반복된다. 시편 15편, 25편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그리스도에 대해 다루는 이 묶음의 북앤드와 같다.

시편 2편 1~6절에 뿌리를 둔다. 열방은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에게 분노하나, 하나님은 그분을 거룩한 산, 시온에서 왕으로 세우신다. 시편 3~14편은 그리스도가 인간에게 거절되는 것을 가르치신다. 시편 15~24편은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실 것을 가르치신다. 인간

에게 거절되고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긴장감이다.

 

이 시를 예배의 ‘장애물’이 아닌 ‘출입문’으로 바꾸언 놓는 것은 우리가 이 열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에 하나님께 나아갈 때 먼저 죄사함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먼저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예배의 특권을 경솔히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또한, 만약 예수님이 이 시편을 완성하셨고,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셨다면, 우리에게 무엇이 유익한다.좋은 소식은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과 죄 없는 삶이 당신과 나에게로 전가된다.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된다”(롬 5:19)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갈 2:16)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시편 15편은 우리가 결코 넘을 수 없는 장대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것을 해내셨다. 우리를 위해서,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이런 사람으로 만드실 것이다.

 

 

■ 참고도서

공동번역 ‘시편’

제임스 존스턴, 전대혁 역, ‘시편 1 왕이신 여호와를 기뻐하라’, 부흥과 개혁사, pp.25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