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말씀 묵상

시편 119편 97- 120절 (5번째)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주님의 약속 2021. 8. 19. 06:35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119:97-120 (5번째)

 

 

1/ (13번째) : 97-104

 

[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8]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100]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101]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04]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2/ (14번째) : 105-112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3/ 싸메흐(15번째) : 113-120

 

[113]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4]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115] 너희 행악자들이여 나를 떠날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리로다

[116]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118] 주의 율례들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그들의 속임수는 허무함이니이다

[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들을 찌꺼기 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사랑하나이다

[120]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나이다

 

 

 

 

 

1/ (13번째) : 97-104

 

[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8]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100]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101]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04]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삶의 지혜는 오히려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인의 태도를 더욱 배워야합니다.

주님의 법을 사랑하고97a, 늘 그것을 묵상해야합니다97b98a, 99a.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며 묵상하는 사람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지혜를 얻을수 있습니다. 시인은 말씀의 능력으로 자기가 원수보다 지혜롭게 되며98b, 자기를 가르친 스승보다. 또 많은 경험을쌓은 노인들보다 더욱 명철하게 된다고 노래합니다99b, 100b . 말씀의 지혜는 현란한 논리가 아니라 바른 삶을 살고 악한 행위를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101102.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삶을 어리석다고 여기며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이익이 달콤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고 노래하는데103, 이렇게 부정한 이익이 아니라 말씀을달게 느끼는 사람들은 참된 명철을 얻고 거짓을 미워하게 됩니다 104. 사람들이 생각하는, 소위 유익한 길은 실상패망의 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4121625. 말씀에서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고 그 안에 거하는 것이 진정 지혜로운 선택임을 믿어야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코카콜라사장인 로버트 우드 러프는 내 혈관 속에는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가 흐른다라 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여러 패러디를 낳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혈관에는 말씀의 지식이 흘러야합니다. 세상사람들과 달리 우리의 입에서는 하나님 말씀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지혜를 찾음으로 세상을 이기는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여 종일토록 그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린다고 고백했습니다. 공적 예배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낭독하는 것은 형식적으로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혼자 있을 때 종일토록 작은 소리로 말씀을 읊조리는 것은 마음중심에서 나오는 말씀에 대한사랑과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신의 명철함이 모든 스승보다 낫고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신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잠언에서 이에 대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9:10고 교훈했습니다. 또한 시인은 주께서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시는 대로 순종함으로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않고 주의 규례를 떠나지 아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시인은 자신을 진리와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주의 말씀이 꿀보다 달다고 했는데,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 세상 무엇보다 복된 길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2/ (14번째) : 105-112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105112절은 모든 구절이 히브리어 자음 으로 시작하며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05106절에서 시인은 비유를 써서 말씀의 의미를 밝힌다. 이어서 107110절에서 시인은 이 시편의 전반적 배경이 되는 고난의 상황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사실상 앞서 한 번씩은 나온 고백들을 다시 언급한다. 111112절에서는 시인의 다짐이 다시금 표현된다. 특히 이 세 단락 에서는 시인의 발과 입과 마음이 제 각각 중요한 시상 전개의 소재가 된다.

 

헬렌 켈러는 어느 날 한참 숲 속을 산책하고 돌아온 친구들에게 무엇을 관찰하고 왔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한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별로특별한건 없었어.”

헬렌 켈러는 친구의 말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몇 시간이 나숲속을산책하면서 눈여겨볼 만한 아무런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다니? 곰곰이 이유를 생각한 헬렌 켈러는 비로소 깨달았 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을 보지 못하게 한다.” 그때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단 며칠이라도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게 된다면 그것은 그들 모두에게 하나의 커다란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헬렌 켈러와똑같이 새로운 눈을갖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은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입니다. 그는말 했습니다.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 운 눈을 갖는 것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서 갖춰야할 것은 새로운 눈입니다.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찾겠다 는의지입니다. 폴고갱이라는화가는 새로운 것을 찾겠다는의 지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

예수님은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저에게 성령으로 임하십니다. 이젠 하나님이 보라고 하신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원하시는것이 무엇인지를보아야합니다.

_ 김도인 외,출근길, 그말씀(CLC)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발에 등이요. 가는 길에 빛이 라고 선언하며 그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했다 고백합니다105106. 그의 대적들은 끊임없이 말씀 의 규례를 어기고 세상의 방법을 사용하라고 유혹하고 협박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위기에 놓였어도 그는 하나님의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109110. 주님의 증거는 시인의 재산이며. 그가 가장 기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111 . 하지만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율례를 행하기 위해 마음을 기울여야 했습니다112. 즉 애를 써서 노력해야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고난을 당하고 악인들에게 위협을 당하며 살아가는 상황에서 말씀을 그저 취미처럼 좋아하기 때문에 배우고묵상하며 그대로 지키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시인은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겠노라 결단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이 말씀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말씀을 공부하기 위해, 묵상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까? 시인은자기 생명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말씀의 길을 따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3/ 싸메흐(15번째) : 113-120

 

악을 미워하고 말씀을 사랑함

[113]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4]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115] 너희 행악자들이여 나를 떠날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리로다

[116]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말씀을 떠난 자를 심판함

[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118] 주의 율례들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그들의 속임수는 허무함이니이다

[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들을 찌꺼기 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사랑하나이다 [120]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나이다

 

113120절에서는 히브리어 자음 싸메크가 첫 자음이 되며 두 단락으로 나뉜다. 먼저 113116절은 전쟁의 심상을 끌어와 대적들과 자신을 대조한다. 그리고 117120절에서는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모티브를 중심으로 시상을 이어 간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배우고 철저히 순종하겠다고 다짐한 뒤, ‘두 마음 품는 행악자들을 미워한다고 말합니다113a, 115a. 두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려는 태도입니다. 이렇게 양다리 걸치는 태도 는속임수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멸시하시고 그들을 찌꺼기같이 버리실 것입니다118119a. 이는 매우 두려운 말씀입니다. ‘찌꺼기는 은광석을 제련해 순수한 은을 빼낸 후 남게 되는, 납 등의 가치가 떨어지는 광물을 의미합니다. 찌꺼기는 은과 섞여 있으면 순수한 은과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련과정을 통과하면 불순물로 분류되어 버려 집니다. 찌꺼기 같은 행악자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로 부터 미움을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멸시를 당하고 심판 받습니다.

시인은주의 율례들에 항상 유의하고117b주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떤다고 노래하는데120, 이는 그만큼자기가 찌꺼기로 분류될 것에 대한두려움과 절박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며 실천하는 것은 하면 좋고 안 해도 괜찮은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말씀이 우리 손과 입에서 멀어져서는 안됩니다.

혹시 불신자들 사이에서 적당히 모나지 않게. 대충 신앙생활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는 시인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껴야 합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믿는다하고, 주일에 한 번 예배당에 나올 뿐 말씀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결국 찌꺼기로 분류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인생길의 등이요, 빛이라 고백하며 말씀을 묵상하겠노라 결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