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장 28-30절/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 찬송 : 216장 성자의 귀한 몸
● 말씀 : 마태복음 11장 28~30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설교 : 맡은 자
● 찬송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우리교회는 비대면(언택트)시대에 ‘온라인 영상예배(온택트)’와 ‘가정예배’로 코로나 종식을 당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주님 없이 천국을
소유하기보다주님과 함께이 땅에서순례자가 되는 편을택하겠노라”
_ 토마스 아 캠피스(Thomas a Kempis)
「그리스도를 본받아」 포이에마, p.321
이번 주일(1월10일)과 다음 주일(17일) 각 가정에서 예배서식으로 예배드립니다. 인도자와 기도순서를 맡을 가족을 미리 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일설교 영상은 녹화하여 유튜브 링크 주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가족이 함께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차후 예배일정은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김광영목사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않는다.“(요 8:12)고 주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참으로 깨달음을 얻고 분별없는 마음에서 해방되려면,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그 분의 삶과 태도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만일, 예배(성찬예식)를 온 세상의 딱 한 장소에서만 거행하고, 단지 한 성직자만 성찬예식을 봉헌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이 신비로운 예식의 증인이 되려고 그 장소를 향해, 그리고 하나님의 성직자를 향해 얼마나 큰 열정을 품을 것이라 생각합니까?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성직자로 임명되고, 많은 장소에서 그리스도께 예배합니다. 오! 자비로운 예수님, 영원한 목자시여, 우리와 같이 버림받은 상태에 있는 가련한 자들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과 함께 이 신비로운 예식에 초대하셔서, 그 고귀한 살과 피로 우리를 먹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_토마스 아 캠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홍병룡 옮김. 포이메마, 2017. 334쪽
Ⅱ. 본문과 씨름하며
1. 어린아이에게 나타내심을 감사(25~26절)
예수님께서는 25-2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여기에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이란 바리새인들을 가르치는 말씀으로 스스로 지혜롭고, 슬기롭다고 자칭하는 교만한 사람들이다. 이런 교만하고 스스로 슬기 있다고,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어린아이들처럼 순수하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죄인들이 오히려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참 뜻이심을 확인하신다. 하나님의 뜻은 조그만 의로 교만한 자가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시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알고 깨달을 줄 아는 회개하는 죄인들이 복음을 깨닫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높이는 자를 낮추시고, 자신을 낮추는 그 이를 높이시는 분이시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아시는 예수께서 오히려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신 것이다. 자신의 작은 의로 회개하지 않고 목이 곧은 어리석은 바리새인들과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인해 탄식하시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지혜롭다고 축복하신 말씀인 것이다. 우리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순전히 믿고 순종하는가?
2.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28절)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무엇일까? 칼빈(Calvin) 견해 : 일반적인 비애와 고통에 눌린 자들과 죄로 인해 불안해 하며 심판의 진노에 짓눌린 자들
헨드릭슨(Hendriksen) 견해 :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의해 규정된 율법의 과중한 요구에 억압된 짓눌린 자들
마태복음 23장 1~4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예수님은 이렇게 율법의 무거운 짐과 삶의 무거운 짐을 진자들을 향해 부르신다. 예수께서 이들을 부르시는 이유는 그들에게 참 안식을 주시기 위함이다. 또한 인생의 삶의 무게와 비애로 지친 자들 죄로 인해 불안하며 짓눌린 자들을 향한 안식의 선포이다.
여기에서 ‘쉬게 하리라’ 는 단어는 ‘아나파우오’ 인데, 이는 일을 중단하여 기운을 회복케 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즉, 예수께서 안식을 주시는 것은 새 힘을 얻어 보람 있고 피곤하게 하지 않는 참된 다른 일을 하기 위한 충전으로서 진정한 쉼을 주시는 것이다.
3.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29~30절)
여기에서 멍에는 예수님의 새로운 교훈이다. 율법은 무거운 멍에로 우리를 얽매고 추락시키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멍에는 마치 새의 날개와 같이 우리로 비상하게 하는 것이다.
새에게 날개는 그 무게가 있지만. 도리어 그것으로 인해 날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또한, 주님의 이 멍에는 세상 짐보다 가벼운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함께 지시기 때문이요,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자로서 기꺼이 지는 멍에이기 때문에 쉬운 것이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께서는(29절) 우리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기시고, 가벼운 짐을 지우신다. 주님을 따르는 그 멍에는 쉬운 것이고, 우리로 날게 하는 것이다.
Ⅲ. 정곡을 콱 찌르며
마태복음은 왕이신 그리스도를 조명하고 있다. 우주의 최고 주권자이신 주님은 스스로 지혜있다고 하는 자들에게는 그 구원과 심판의 권세를 숨기셨다.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들에게는 나타내셨다. 왕은 자신의 안식으로 백성들을 초대하신다.
우리의 짐도 주님께 가져가 맡겨드리자. 우리의 왕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시다. 다른 왕들 처럼 착취하거나 압제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백성들에게 제공하시며, 멍에를 주시지만 그것은 쉽고 가벼운 것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과연 주님 안에서 쉽고 가벼운 짐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수고하고 무거운 짐들에 눌려 쉬지 못하고 있는가?
우리의 왕 되신 주님께 나아가 주님께 배우고, 그분이 지우시는 쉽고 가벼운 짐을 지자. 그리하여 주님 안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으로부터의 진정한 안식, 쉼을 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