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5편/ 그 이름을 자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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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시 105:3-4)
1/ 찬양으로의 초청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6]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2/ 하나님의 신실하심
a.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7~15)
[7]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11]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에게 할당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12] 그 때에 그들의 사람 수가 적어 그 땅의 나그네가 되었고
[13] 이 족속에게서 저 족속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떠돌아다녔도다
[14] 그러나 그는 사람이 그들을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들로 말미암아 왕들을 꾸짖어
[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b.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16~23)
[16] 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17]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20]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
[21] 그를 그의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게 하고
[22] 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며 그의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23]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c. 애굽에 있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24~36)
[24]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25]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26] 그리하여 그는 그의 종 모세와 그의 택하신 아론을 보내시니
[27] 그들이 그들의 백성 중에서 여호와의 표적을 보이고 함의 땅에서 징조들을 행하였도다 [28] 여호와께서 흑암을 보내사 그곳을 어둡게 하셨으나
그들은 그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29] 그들의 물도 변하여 피가 되게 하사 그들의 물고기를 죽이셨도다
[30] 그 땅에 개구리가 많아져서 왕의 궁실에도 있었도다
[3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파리 떼가 오며 그들의 온 영토에 이가 생겼도다
[32] 비 대신 우박을 내리시며 그들의 땅에 화염을 내리셨도다
[33] 그들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며 그들의 지경에 있는 나무를 찍으셨도다
[34]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황충과 수많은 메뚜기가 몰려와
[35] 그들의 땅에 있는 모든 채소를 먹으며 그들의 밭에 있는 열매를 먹었도다
[36] 또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력의 시작인 그 땅의 모든 장자를 치셨도다
d. 광야와 약속의 땅에서 보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37~44)
[37] 마침내 그들을 인도하여 은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의 지파 중에 비틀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38] 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39]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40]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를 가져 오시고 또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도다 [41]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43] 그의 백성이 즐겁게 나오게 하시며 그의 택한 자는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44] 여러 나라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며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소유로 가지게 하셨으니
3/ 토라에 대한 순종 요청
[45]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자신을 현현하시는 것이 역사가 아니라면 무엇이 역사인가”
_올리브 크롬웰(Oliver Cromwell)
삶은 관계다. 관계의 신실성을 테스트 하는 시금석은 약속의 문제에 관한 관점과 그 이행여부에 달려있다. 약속(promise)라는 말은 성경적으로 사용하면 언약(covernant)이다. 성경에 나타나나 어떤 언약은 무조건적이며 어떤 언약은 조건적이다. 이스라엘은 이런 무조건적 언약들을 하나님이 신실하게 기억하셨음을 회고하며 그분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한다.
마틴 로이드 존스 박사는 말한다.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열쇠는 하나님의 왕국이다.” 세계 구속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떠나서는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시편 105편의 아름다움이다. 이 시편의 세 편의 역사 시편 가운데 하나이다. 나머지 역사 시편은 78편과 106편이다. 요약 형태의 이 역사적 시편은 구약에서 중요한 사건을 요약형식의 연대순으로 기록한다. 역사에는 하나님의 흐름이 있다. 역사는 하나님이 손으로 만드신 솔기 없는 의복이다. 105편과 106편은 어깨와 어개를 맞댄 듯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고, 시편 4권을 마무리한다. 105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시106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였는지 말해준다. 이 두 시편의 시간적 배경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시 105편이 격려가 목적이라면, 106편은 경고가 목적이다). 시 105편은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에서 가나안 정착까지 이스라엘 역사 500년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다음의 내용은 방정열, 『새로운 시편 연구: 실패한 인간-왕에서 , 신실하신 하나님-왕을 향하여」에서 발췌 정리하였다.
시편 제 4권은 하나님이 거처(피난처)가 되셨다는 모세의 기도로 시작한다. 이는 독자들의 시선을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께로 이끄는 선언이다. 흥미롭게도 시편 제 4권 마지막 시편인 105편과 106편도 모세와 직접 관련된 사건들을 이야기 한다(시편 104평은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다룬다). 두 시편은 아브라함 시대에서 시작해 가나안 정착시기에 이르는 긴 역사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강조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시편 105편은 창세기 12장의 아브라함 이야기부터 가나안에 이르는 이야기까지를 굉장히 담담하게 기록한다. 여기서 이스라엘 모습은 대체로 긍정적으로-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는다- 묘사된다.
시인은 언약을 시작하신 하나님(7-11절)이 그 언약에 따라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것을 언급하며 그의 신실하심을 강조한다(26-36절). 출애굽 과정을 주도하고 광야의 삶을 인도하며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37-44).
시편 105편의 내용은 하나님이 언약에 얼마나 신실하신가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시인은 시편 105편을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45)절)라고 끝맺으면서 하나님이 그토록 언약에 신실하신 이유를 밝히신다.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에 신실하게 순종할 수 있도록 자극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잘 지키도록 교육하기 위해 하나님이 먼저 솔선수범하신 것이다.
구분 |
시 105편 |
시 106편 |
내용 |
아브라함~가나안 정착 |
출애굽~가나안 정착 |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묘사 |
평이함 |
부정적임(이스라엘 배교강조) |
하나님에 대한 묘사 |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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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절 |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45절) |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할지어다. 할렐루야!”(48절) |
시편 105편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A(1~6절) |
찬양으로의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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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14절) |
하나님의 신실성 |
a.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7~15) |
b.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1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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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애굽에 있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2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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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광야와 약속의 땅에서 보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3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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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5절) |
토라에 대한 순종 요청 |
시편 105편의 시인은 이스라엘에게 함께 찬양하자는 초청으로 노래를 시작한다.
이스라엘을 초청하는 시인은 ‘그가 하는 일’(1절),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2절), 특별히 그가 ‘행하신 기적’(5절)을 찬양하자고 제안한다. 찬양시에는 통상 “찬양에의 초청”에 이어 찬양의 이유가 제시된다.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6]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시편 105편 7~44절의 상당수 구절이 구체성을 띠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내용의 핵심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얼마나 신실하게 지켜오셨는가다. 시인은 여호와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7]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11]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에게 할당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시인이 보기에 모세 오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역사는 여호와가 언약을 얼마나 신실하게 행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그는 유목민이었던 족장들이 이리저리 옮겨가면 생존한 이야기(시 105:12~13; 창 12-35장), 요셉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총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시 105:16~23), 이스라엘 후손들이 애굽에서 미움을 받다가(시 105:24~25) 모세와 아론을 통해 출애굽한 이야기(시 105:26~38), 애굽에 임한 열 가지 재앙 이야기(시 105:29~36),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 및 반석에서 물이 나온 이야기(시 105:39~41), 그리고 마침내 언약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야기(시 105:42-44)를 쉴 틈없이 이어간다.
[38] 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39]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40]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를 가져 오시고 또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도다 [41]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43] 그의 백성이 즐겁게 나오게 하시며 그의 택한 자는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44] 여러 나라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며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소유로 가지게 하셨으니
이런 놀라운 일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은총의 사건들이다. 시인은 그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한 이름”이라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 이외 다른 나라의 신들과 구별되는 이름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큰 그 신이 누구냐고 할 때 무엇으로 대답할까 물었다.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자”(출 3:14)라고 하셨다. 이 하나님은 모세에게 갑자기 나타난 신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 했다(출 3:15). 신앙의 시작은 믿는 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된다.
(시 86:7-9) 『[7]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8]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9]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 천지만물의 주관자시며,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시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땅”에 관한 언약을 맺으신 이후 그것을 성취하기까지 얼마나 신실하셨는가를 증명한다. 여기서 우리는 105편의 주제가 “여호와의 신실하심”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시편 105편의 시인은 단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에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함이로다. 할렐루야!”라고 노래한다(45절), 즉 시편 105편의 마지막 구절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신 목적이 이스라엘 백성도 여호와의 율법을 신실하게 지키게 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힌다. 마지막에 주는 곡진한 권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부지런히 힘쓰고 지킬지어다 두 마음일랑 결코 품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