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막 1장 35~39절 _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주님의 약속 2019. 1. 5. 09:18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고 각종 병든 자를 고치신(29-34) 예수님은, 한 나병환자를 고치시는(40-45) 사건사이에서 기도하시고, 전도여행을 떠나시는 모습을 본문에서 보여준다.




 

한적한 곳으로 나가 기도하시는 예수님

예수께서는 안식일의 교훈과 치유 사역으로 몸이 퍽 고단하셨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의 집에 머무시다가 '아직 날이 채 새기도 전에'(4:42)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내 삶에 기도의 시간, 하나님과의 고요한 만남의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 따로 시간을 구별하여 기도하신 주님을 본받자.

 

시몬과 함께 있는 자들의 요구와 예수님의 대답


뒤를 따라가 헬라어 '카테디옥산은 단순히 추종(追從)하는 것이 아닌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샅샅이 뒤지고 성가실 정도로 찾고 또 찾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몬과 제자들의 예수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증거해 주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그들의 영적 무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즉 그들은 예수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교제의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찾는그 부름에 자신의 오신 목적을 분명히 하신다. 바로 이적베풂이 아닌 전도라는 것이다.

 

온 갈릴리 회당에서 전도하시는 예수님


유대사가 요세푸스(Josephus)의 증언에 따르면 그 당시 갈릴리 상류 지역에는 수천명을 군락(郡落)으로 하는 약 200여개의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전한다. 예수는 이 200여개의 마을을 다 돌아다니시고자 하셨다기 보다 가버나움 근방의 여러 마을들을 돌으시며 전도하고자 하셨던 것 같다. 예루살렘 탈무드 한 구절에 따르면 예루살렘 멸망 때(A.D.70)에 팔레스틴에는 480여개의 회당이 산재(散在)해 있었다고 한다. 예수의 초창기 사역도 이 회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4:16-30).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을 거점으로 전도하시고 귀신을 쫓으신 주님이다. 우리에게 맡겨진 마을과 회당은 어디인가? 내가 속한 자리에서 전도의 삶, 목적있는 삶을 살아가야할 것이다.

 

결론


예수님 사역의 균형은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한적한 곳, 고요한 시간의 확보에 있었다.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잊지 않으시고 목적 있는 발걸음을 걸어가시는 주님을 본다. 기도의 시간 묵상의 시간을 통해 삶의 분주함의 매몰되지 않고 영적방향을 잡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김광영 목사    주약교회 새벽설교


설교제목 :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성경말씀 : 마가복음 135~39


Sat 5th Jan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