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편 _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시81:10)
하나님이 제정하신 절기에 시인과 공동체는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과거의 돌보심에 감사하며 순종에 대한 명령을 확고히 한다.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
1/ 기뻐하라 : 절기를 맞아 하나님을 찬양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2/ 기억하라 : 하나님이 전하신 말씀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3/ 회개하라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단락구분
1 절기를 맞아 하나님을 찬양
기뻐하라
A. 절기에 하나님 찬양(1-3절)
B. 절기롤 정하신 하나님(4-5a)
2. 하나님이 전하신 말씀
기억하라
A. 이집트와 광야에서의 돌보심(5b-7절)
B. 하나님 순종의 명령(8-10절)
C. 이스라엘의 불순종 (11-12절)
회개하라
D. 하나님 순종의 명령과 축복의 약속(13-16절)
< 산속에서 >
나희덕의 시
산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스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리
(후략)
1.도입
화석처럼 굳어버린 이스라엘의 기억 앞에 하나님은 정과 망치를 들고 서셨다. 앞장이 백성들 편에서의 기억이라면, 본 장은 하나님 편에서의 기억을 소환해내고 있다. 사랑받으면 더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랑도, 사랑을 준 분도 던져 버렸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이 목말라 하며 그 무엇인가를 갈구하고 있다. 무엇인가로 채움받기를 소원한다. 누군가는 재물로, 누군가는 권력으로 누군가는 이성, 인기 그 허전한 욕구를 채우고자 몸부림치지만 무저갱의 바닥은 여전히 불가해한 허공일 따름이다. 무엇으로 채워져야 더 이상 원함이 없는 자족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은 우리의 입을 벌리라 하시고 우리의 입에 채우려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하나님 자신의 임재이다. 인생은 하나님 자신의 임재 아닌 다른 무엇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최대의 선물은 하나님 자신이다. 그 외의 다른 무엇을 구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입에 채우고자 하는 또 다른 보화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사 말씀을 붙들고 주의 길로 인도함을 받아 당당하게 의의 길을 걷는 것을 보고 싶어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구할 것, 하나님 말씀이다. 날마다 말씀을 구하고 말씀으로 인도되는 배부름을 구할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신앙생활하는 한 회개의 자리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죄에 대하여 상하고 애통해하며,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 임의적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생활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초막절에 연례적 설교로 전달되었던 노래인 시편 81편의 중심주제다. 이스라엘은 반복해서 죄를 회개하고 순종의 길로 돌아오도록 요청받았다. 예배에 대한 서론적 요청(1-5절)에 이어 하나님은 1인칭으로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에게 과거에 저지른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계(6-11절)을 상기시킨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귀 기울이고, 그 길을 걷고자 하면 하나님은 그 원수들을 멸하시고, 최상의 것을 주실 것이다(13-16절).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먼저 회개해야 한다. 이 시편은 블레셋 갓(Gath)과 관련이 있는 기타같은 수금인 깃딧에 맞춘 아삽의 시편이다.
아웃라인
2 본문
1/ 기뻐하라 : 절기를 맞아 하나님을 찬양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3절의 “초하루”와 “보름”은 각각 새 달,보름에 해당하는 이스라엘의 ‘절기’를 가리킨다. 특히 나팔을 부는 절기는 ‘나팔절’로 불리는(레 23:24; 민 29:1), 새 해를 알리는 날(티쉬리[7월; 양력 9-10월] 1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7월 속죄일과 7월 15일의 장막절이 그 뒤를 따른다(민 29장). 3절의 절기들은 새해를 맞이하고(나팔절), 하나님의 성소와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속죄하고(속죄일), 광야 시절에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감사하는(장막절) 데 의미를 둔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절을 어떻게 지켰는가? 레이귀 23장 39-43절에 명시된 대로 두가지를 준수했다. 첫째,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떠나 야외에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그 초막안에서 생활을 했다. 초막을 지을 때의 규칙은 잎을 엮어 지분을 만들 때, 최소한 밤에 별이 보이도록 공간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붕 없이 사막에서 머물렀던 때를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둘째,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이레 동안 즐거워 해야 한다.”(레 23장 40절), 그들은 풍성한 과일을 즐기며, 초막에서의 생활을 즐거워 해야 한다.
시인은 백성들을 찬양으로 초대한다. 시를 옮고. 소고와 수금과 비파로 찬양하자고 한다. 하나님께서 애굽땅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때에 규례로 정해주신 날에 모여 찬양하자고 한다. 찬양은 감사고 기억이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인이요 그 근원에 대한 고백이다. 하나님 아니면 오늘의 내가 없었고. 하나님 아니면 내가 살아갈 수도 없고, 하나님 아니면 내일도 보장할 수 없다는 기도와 찬양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묵상하는 절기를 지키고 있는가? 어쩌면 우리의 가장 가난하고 힘든시절을 기억해보는 것, 초막절처럼, 광야의 시간을 회고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을 되돌아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를 기억하며, 지금에 베푸신 은총을 감사하는 것이다.
2/ 기억하라 : 하나님이 전하신 말씀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절기에 백성의 찬송에 덧붙여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다.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은 6-16절의 하나님이 선포하신 내용을 가리킬 것이다. 첫 말씀은 하나님이 과거 이집트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돌보심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어깨에 놓인 짐과 손의 광주리를 놓게 하셨다(6절)는 말은 이집트에서 강제 노역을 하며 고난 받던 이스라엘을 하나님 이 해방시키셨다는 뜻이다.
우렛소리는, 율법을 주시며 하나님이 시내산에 임재한 사건에 대한 연급이다.
(출 19:16-25)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또 다른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시험했던 므리바 물가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실하셨다.
(출 17:1-7)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시 95: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들으라 내 백성이여”(8절)는 신명기6:4이하 내용이다. 신명기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오직 한 분이심을 확실히 알고,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그의 말씀을 순종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유사하게, 본 시에서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십계명의 첫 계명인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와 둘째 계명인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를 예로 언급하신다. 이는 하나님 순종에 있어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명확한 인지와 하나님께 온전한 섬김과 헌신이 요구됨을 명시한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다”(10절)라는 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암시되었다(출 19:4). 또한 이는 십계명 선포 직전에 선언된 말(출 20:2)이며, 이후 하나님의 명령에의 순종에 덧붙여 자주 나타난 문장(레 11:45;22:33; 민 15:41)이다. 이 문장은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는 대상이 이집트에서 그들을 구원한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확인시킨다. 이 하나님은 순종하는 그의 백성이 요구할 때 그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다.
구원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 고난 중에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바로의 고역에서 이스라엘을 해방 시키셨다. 어깨의 짐을, 손에 있는 광주리를 놓게 하셨다.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시고 또 믿음을 심으시려고 결핍과 위험이 도사리는 불임의 땅 광야로 인도하셨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주의 음성을 청종하는 이들을 지금도 창조하고 계신다. 그들을 통해서 해방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죄악된 구조 아래서 신음하는 이들의 짐을 함께 져주지 않는 복음의 요구는 공허할 뿐이다. 구원하실 수 있는 오직 한 분 하나님 없는 해방과 자유는 거짓평화만 만든다.
3/ 회개하라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바라신 것은 이스라엘이 구원자를 기억하고 자기 말에 청종하는 것뿐이다. 그분은 이스라엘이 다른 이방신에게 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만 한다면, 그들의 모든 필요를 넉넉하게 채우실 준비가 된 온 땅의 주인이시다. 한눈팔지 않고 의지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의지하면(입을 넓게 열면) 하나님도 그 기대에 어울리게 채우실 것이다. 내가 아는 하나님의 크기만큼, 내 믿음의 깊이만큼, 내 신뢰의 넓이만큼 하나님은 내게 역사하실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 듣기 싫어하는 이스라엘이 그 완악한 마음대로 생각하고 살도록 내버려두실 것이다.
조밀하게 나열된 은혜와 마주하니, 그 은혜 알면 알수록 미안한 게 많아진다. 과거를 기억하는 이유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다.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기억하되 기억에 머무르지도 거스르지도 않으면서 계절이 바뀌기 전 더 나은 삶으로 보답하자.
<중용>에 나오는 유교의 정법안장의 경구 “하늘의 마음은 희미해서 찾기 어렵고 사람의 마음은 위태하기 짝이 없다. 잘 살피고 살펴서 오롯이 그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본문과 상응한다. 히브리 시인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순종하길 원하시며 주님을 거스리지 말 것을 권하는데, 이를 ‘존천리거인욕’이라는 유학의 주요주제로 오경웅은 연결한다. 즉 ‘사람의 삿된 욕심대로 따르니 하늘의 진리에 어두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