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막 15장 34_41절 성소휘장이 찢어짐

주님의 약속 2020. 7. 11. 08:01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성경 이해
가장 밝아야 하는 정오,하나님과 예수님 사이에 어둠의 휘장이 드리워진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아래 있는사람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과 끊어지는 고통을 겪으신다(갈 3:13). 그 고통을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는 울부짖음으로 표출하십니다(33, 34절). 예수님이 엘리야를 부르는 줄로 안 사람들은 엘리야가 와서 구해주는지 두고 보자고 하며 신 포도주를 예수님께 드려 죽음을 연기하고 고통을 연장하려 한다(35,36절). 오후3시,예수님은 숨지신다(37절). 그 순간, 성전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진다. 이 일은 예수님이 자기 몸을 찢어 우리가 하나님께로 기도제목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음을 보여 준다(38절; 히 10:19,20). 이를 지켜본 백부장은 사람 중 처음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다(39절). 십자가 곁에 열두 제자는 없고 여자들이 있다(40,41절). 예수님을 지지하면서도 그 사실을 숨겼던(요 19: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나서서 예수님을 장사하고, 그 장면을 두 마리아가 지켜본다(42-47절).

나의 적용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38절 성전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길이 열렸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제사 제도의 종말과 함께 부패하고 경건의 능력이 없던 성전의 파괴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친히 성전이 되시고 대제사장이 되셔서, 그를 힘입어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고 자유로이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갈수 있게 되었습니다(히 4:15,16;10:19-22). 아무것과도 바꿀수 없는 이 특권을 잘 누리고 있습니까?

33, 34, 38절 하나님을 떠난 자리, 어둠과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가셨습니다. 그곳에 있는사람들을 품에 안아 하나님께로 다시 데려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이 저주의 자리로 찾아오지 않으셨다면,십자가의 저주는 내 몫이었습니다(벧전 2:24).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40, 41절 약자에게 사랑받는 분이십니다. 남자 제자들은 떠나고 여자들만 골고다까지 따라간 건,예수님 이 당시 차별받던 여자들을 보듬으셨고, 여자들이 희망을 걸 수 있는 세상을 열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공동체라면 사회의 약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에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본 백부장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합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요셉의 묘소에 안장되고, 막달라 마리아는 그것을 본 증인으로 등장합니다.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9절 영광의 메시아를 기대했던 제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도망쳤지만,이방인 백부장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했습니다. 불과 네다섯 시간만에 조롱이 찬양으로 바뀌는 역전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십자가를 집행한 장본인부터 변화시킨 이 장면은 죄인들을 구원할 사랑의 역사,십자가와 부활의 권능이 얼마나 위대할지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신” 것이며(시 23:5), 죽음으로 생명을 낳는 새 창조의 원리를 증명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40,41절 제자들은 온데간데없고 그 자리를 여인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좇아 섬기던 그들은 골고다까지 좇음으로써 소중한 제자도의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들 역시 당시엔 소외 계층이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먼저 된 자가 되고 있는 것입 니다. 죽도록 충성하라고 부름 받은 우리는 이 여인들처럼 충성하다가 죽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성전의 휘장을 찢으신 분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대제사장만이 휘장 안으로 들어가야ᅡ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지만, 신약시대에는 성전o|신 예수님을 통해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는 특권을, 나는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누리고 있나요?

예수님의 기적과 말씀들을 오랫동안 가까이서 접했으면서도 불신하고 거절했던 유대인들과 달리,이방인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은 시간이 오래된 만큼 내 신앙고백도 더욱 깊어지고 구체화되고 있나요?

Praying 기도하기
휘장을 찢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히는 시간을(시간, 분)이상 갖겠습니다.나의 기도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로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