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말씀 묵상

시편 70 편

주님의 약속 2020. 5. 21. 14:53

 

 

 

 

1-3 하나님! 서둘러 나를 구하소서!

하나님, 속히 내게 오소서!

나를 해치려고 혈안이 된 자들이

제풀에 엎드러지게 하소서.

나의 몰락을 즐기는 자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하소서.

저들이 부린 술수가 고스란히 되돌아가게 하시고

혀를 차며 내뱉던 험담을 저들이 도로 듣게 하소서.

 

4 주님을 찾아 헤매는 이들은

노래하고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의 구원의 도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은 위대하시다!”하고 거듭거듭 말하게 하소서.

 

5. 그러나 나의 마음이 꺾이고, 쇠약해 졌습니다.

하나님, 속히 오소서!

어서 내게 오셔서, 나를 구하소서!

잠시도 지체하지 마소서, 하나님.

 

유진 피터슨 목사 The MSG

 

 

선박의 발전사에서 해상재난을 당했을 때 긴급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무선타전이 가능해진 것은 놀라운 희망의 시작이었다. 이 때부터 우리는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긴급구조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오늘날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 공중에서도 재난의 위기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안심할만한 구조 체계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지 못하다.

오늘 시편은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 된다. “주는 나의 도움이시오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니 여호와여 지체치 마소서마치 SOS신호타전처럼 그러하다. 창조주 섭리자 구원자 하나님보다 더 완벽한 구조체계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긴급구조요청이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먼저 일상적인 삶의 나날 속에 기도의 체계가 열려 있어야 한다.

 

기도는 이렇게 급히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짧은 시편은 시작부와 끝부분에서 하나님이 서둘러서 구원해 주실 것에 대한 강조가 압도적이다.

이 기도는 그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로부터의 공격을 받고 잇는 한 개인을 위해서 하나님이 행동하시기를 기다리는 고통스럽고 불명확한 기간을 암시한다 .그들은 아하!, 아하!”하면서 탄원자의 곤란을 만족스럽게 지켜본다.

 

시편의 양식/구조/배경에서 보면, 시편 70편은 71편과 함게 읽혀져야 한다. 70편에서의 시인은 하나님께 서둘러 도우시며 지체하지 않고 구원하시도록 기도하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주으이 하나로 묘사된다. 간구자는 익명의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노리고 자기가 다치기를 우너하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 화자의 기도는 삼중적인 간구를 포함한다.

(1) 하나님께서 돌아오사 도우시며, (2) 원수들이 수치를 당하고 낙담하고 굴욕을 당하며, (3)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를 간구한다.

 

 

‘’속히 와 주십시오!“ 시인의 기도에는 어린아이다움과 친밀함이 함께 담겨있다. 주님이 임하셔야 할 논리적 이유보다 속히 와 달라는 요청이 앞선다. 성서에서 하나님의 때는 무던히도 강조된다 예수님도 어머니 마리아에게 내 때가 이르지 않았노라고 말슴하셨다. 그럼에도 믿는 이는 마리아의 믿음을 본받을 필요가 잇다. 그분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속히 와달라고 청할 수 있는 믿음 또한 주신 것이 아닌가?

바라는 바가 있을 때 고아는 눈치를 보겠지만 자녀는 때를 쓰고 억지를 부릴 수 있다. 이 또한 신앙의 여정이다. 아울러 어린아이다움이 가능한 것이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귀 기울여 주신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자신에게 그러한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이다.

 

기도는 영원에 관한 문제를 영원히 미루어 버릴 우리 영혼의 무감각을 깨뜨린다. 기도는 틀에 박힌 일상 생활 속에서 절박함과 위기 의식을 갖게 해준다. 따라서 바로 지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오경웅 시편사색70편을 읽어보자.

 

1 엎드려 간절히 야훼께 비오니 속히 오셔서 저를 구하소서 환란 중에 빠진 저를 구해 주소서 지체하지 마시고 건져주소서

2 저를 노리는 자들 수치를 당해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나게 하시고 저를 해치려다 자신들이 다쳐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3 저들 비록 오늘 깔깔대며 웃지만 내일은 당황하며 어찌할 바 모르길!

4 주를 찾는 사람들 누구이든지 당신 품에 편히 들게 하시고 주 사모하는 모든 백성들 넓고 크신 주의 덕을 늘 입게 하소서

5 주님 저는 가난하고 힘겹습니다 이내 몸 궁지에서 건져주소서 당신의 저의 은혜의 주님 야훼여 속히 오사 이 인생을 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