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_ 마태복음 20장27-28절
● 찬송 : 415장 – 십자가 그늘 아래
● 말씀 : 마태복음 20장 27~28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설교 : 맡은 자
● 찬송 : 149장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주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사, 자신의 모든 것을 낮추시는 길로 들어서신다. 28절에 분명히 나와 있듯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주님의 자신의 수난에 대해 상세히 제자들에게 예고하셨다. 주님은 십자가를 회피하지 않고 담담히 그 길을 향해 가고 계신 것이었다. 주님은 고난을 통해 부활의 영광으로 들어가는 길을 알고 계셨다. 누가복음 24장 13절 이하에 보면 엠마오로 행하는 두 제자를 찾아오사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온다. 주님은 그들에게 책망하시길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그렇다. ‘No Cross, No Crown’ 이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 없고’, ‘죽음 없는 부활은 없는 것’이다.
로마서 8장17-18절에 보면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왜 주님은 자신의 수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해 주셨을까? 전문맥을 보면,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와서 절한다. 요구인즉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되물으신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열 제자는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노한다. 이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는 말씀이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르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세상의 길과 그리스도의 길이 다르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 또한, 세상에서 섬김 받고 권세부리는 ‘상향성’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종이 되는 ‘하향성’의 삶을 살아야 함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가?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의 자리에서 서로 발 씻기기를 머뭇거리는 제자들을 보시며 친히 일어나 수건을 허리에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사실로 그러하다.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요한복음 13장 12-15절)
샬롬! 주약교회 가족 여러분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동사무소 직원들이 와서 예배당과 식당 방역청소를 하고 갔습니다. 세계적인 대유행이 된 코로나가 우리 시대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고 새로운 변화들을 보게 합니다. 우리의 삶 또한 건강하고 정결한 변화를 맞기를 바래봅니다.
우리교회는 수난절과 부활절을 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각자 가정에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눈을 감겨주소서. 주님을 볼 수 있도록.
제 귀를 막아주소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발이 묶여도 저는 주님께 가렵니다.
혀가 없어도 주님께 기도하렵니다.
제 팔을 꺾어주십시오. 주님을 껴안도록.
손으로 잡듯, 제 마음으로 주님을 잡도록.
제 심장을 결박하소서. 그러면 제 뇌가 박동할 것입니다.
제 뇌에 불을 붙이시면
저는 뇌에서 흐르는 핏줄기로 주님을 전하겠습니다.
_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의 기도)
이번 한 주간(4월12일~18일)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토요새벽예배는 각 가정에서 드립니다.
주중 새벽기도회
는 각자 처소에서 개인적으로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4월 10일
주약교회 담임목사 김광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