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남강을 거닐며 맞는 봄

주님의 약속 2020. 3. 6. 20:10

 

 

 

 

 

 

 

봄에 나온 쑥을 캐러나온 여인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

개를 끌고 와서 뛰는 사람들

 

산책을 하고

물가로 뛰어가고

 

이 봄을 셔트 가득 담았다

 

마치 봄햇살처럼 눈부신 진주

신안동 평거동 고수부지

드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여유롭다

 

코로나로 도시는

안식을 누리는 듯하다

 

진입로에 놓인 조각배는

언제쯤 남강으로 나가려나

 

작은 화폭에

이 풍경을 스케치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