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사진방

진주의 비경

주님의 약속 2020. 3. 4. 11:00

 

 

 

 

 

진주의 숨은비경

 

차가 아닌 자전거나 도보로 접근용이한

진양호아래 평거동 맞은편 남강길

 

역사의 숨결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거슬러

칠봉산 약수사가는 길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시원하고

기암괴석은 거인처럼 내려다보고

한걸음 두걸음 걷다보니

초월자의 암호를 해독하게 되네

 

들뢰즈의 책 '프루스트와 기호들'에서 처럼

인생은 낯선 마주침에서 질문을 일으키고

이성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