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마가복음강해_Mark 14:1-2_명절에는 하지 말자

주님의 약속 2020. 2. 8. 15:50










 


    

(14:1-2)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NIV>

(14:1-2) [1] Now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ere only two days away,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some sly way to arrest Jesus and kill him. [2] "But not during the Feast," they said, "or the people may riot."

 


명절에는 하지 말자

14:1-2

 

본 단락은 이중 샌드위치 구조를 형성한다.

A1. 1절상 : 유월절이 다가옴

B1. 1절하-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궁리를 함

C. 3-9: 한 여인이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기름을 부음

B2. 10-11: 유다가 대제사장들의 궁리를 실현시키는 제안을 함

A2. 12-16: 유월절을 준비함

 

본 구조에서 맨 바깥층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이 유월절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 다음 층은 예수님의 죽음에 앞장설 인물들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 하나인 가룟 유다임을 시사한다. 중심 층은 예수님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이름 없는 한 여인을 소개한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죽음을 위해 자신의 고귀한 기름도 내어 놓지만, 열두 제자중 하나는 돈을 받으며 그 죽음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틀이 지나면이란 말은 다음 날이 유월절임을 말하는 것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유대교에서 유월절과 누룩없는 빵의 주간이 구별되었다. 그러나 유월절 식사 때 이미 누룩없는 빵을 먹었고 모든 누룩 있는 빵은 제거 되었으므로 민속적인 유다교적 어법에서 두 절기는 함께 언급된다. 대제상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에 대해 음모를 꾸민다. 두 집단만으로 전체 산헤드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예수님 살해를 도모하는 자들로 나타난다. 산헤드린은 공적인 법정으로서 행동한다. 그를 죽이려는 계획은 죽인다는 동사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수난예고드로가 관련된다. 이 예고들이 이뤄지기 시작한다. 이 계획은 오래 전에 세운 것이다. ‘흉계란 말은 그들의 악한 마음을 강조하며, 가난한 자들과 경건한 자들에 대한 악인들의 간계에 관해 다루는 시편의 모티브로도 나타난다.

통상적으로 니산월 14일로 알려져 잇는 유월절(토 파스카)’절차는 정확히 니산월 14일 낮에 유월절 양을 잡으면서 시작되어, 해가 진뒤, 곧 니산월 15일 저녁에 유월절 식사와 더불어 마무리된다. ‘무교절(타 아주마)’응 유월절 바로 뒤이어 시작되어 7일간, 곧 니산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지속된다. 이 두 절기는 대개 하나의 추기제로 간주되었고, 8일간 진행되는 두 절기를 모두를 아울러 유월절이나 무교절어느쪽으로도 지칭할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예고하신 대로 그분을 죽이는 일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들이 앞장선다. 그들은 예수님을 교묘히 붙잡아죽이려고 하는데, 이는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붙잡을 경우 그분께 환호하는 무리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그와 함께 왔던 순례객 무리의 환호는 대단하였고, 이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가장 우려했던 요인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명절을 비켜서 자신들의 간계를 진행하려 의견을 모은다.

 

적대자들의 말은 그들의 간교한 계획을 아주 일반적으로 서술한다. 그들이 유월절에 예수를 잡지 않으려 한다. 그들은 존귀한 축제일이 악용되는 것을 염려한 것이 아니라 백성의 소동을 염려한다.

마가복음의 맥락속에서 흉계(엔 돌로)’은밀하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위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를 덫에 걸리게 하고자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제는 공개적인 힘의 과시없이 기습적으로 예수를 구금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민란이일어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말자요세푸스는 그러한 한사건을 묘사해 놓았다.

이 때(주전4) 유월절에 유대인들이 조상 대대로 무교절을 먹는 절기가 돌아왔다. 이 절기는 유월절이라 불렸는데,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였다. 사람들은 기쁨으로 이 절기를 지켰고, 그 어는 절기보다 더 많은 수의 희생제물을 도살하는 것이 그들의 관례였다. 무수한 백성들이 시골에서, 심지어 해외로부터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찾아왔다. 이때 율법의 해석자들이었던 유다와 닷디야를 위해 애곡하던 소요의 선동자들이 성전에 함께 서서 반체제 인사들에게 많은 음식을 대접했는데, 이는 그들이 음식을 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켈라오는 그들의 광신적 행동으로부터 뭔가 위험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해서 그들의 광기가 온 무리에게 전염되기 전에 반도들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서 호민관 소속의 군단들 중에서 한 보병대를 파견했다.

 

유월절과 무교절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과 고위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진지하게 예수를 제거할 신속한 방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말은 복음서 기자의 이야기에 극적이고 긴장된 요소를 더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3번이나 공식적으로 자신의 수난을 예고했고, 그 중 두 번은 고위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언급된 바 있다. 직전의 맥락속에서 예수님은 방금 제자들에게 임박한 핍박과 다가올 위험에 대비해서 주의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예수님은 유월절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민족에게 회개를 촉구하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그의 목표는 사탄의 지배로부터의 이스라엘의 해방과 회복이다. 그렇지만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유월절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유월절 기간동안 그들은 이스라엘에 궁극적이고 종말론적 출애굽을 가져다주기를 소망하는 자를 없애려는 음모에 몰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