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th 약속 빌립보서3장 _우리의 시민권_김광영
(빌 3:17-21)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요섭이랑 혜빈이랑, 햇살비치는 오전에 집 앞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시애틀의 날씨가 워낙에 변덕스러운 데 모처럼 비친 햇살은 우리를 더 이상 집 안에 가둬 둘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잔디사이에 피어난 노란색 민들레 꽃을 보며 얼굴이 환해지면서 꽃을 꺾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위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푸른 하늘이 환하게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만 3살이 갓 넘은 혜빈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혜빈아 여기가 어느 나라인지 아니? ”
내심 아이가 미국에 온지 3주 만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래서 한국 아니면 미국이라는 대답이 나오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혜빈이의 입에서 무슨 대답이 나왔을까요?
‘민들레’라는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
민들레라. 민들레 나라라.
그 순간 나는 머리를 한 대 얻어 맞는 듯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우리는 민들레의 영토에 있었던 것입니다.
민들레는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않습니다. 민들레가 피어있는 곳이면 어디나 민들레 영토가 되는 것입니다. 혜빈이에게 미국이나 한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들레가 피어있는 나라라는 대답하나로 충분했습니다.
내가 태어난 땅, 그리고 자라난 땅 대한민국을 떠나 말로만 듣던 낯설고 새로운 세상 미국의 땅을 밟고 많은 변화를 겪고 적응하느라 분주하고 지친 마음으로 지나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미국이고 난 이곳에 비자를 받고 온 이방인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내 맘을 사로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혜빈이의 대답은 내게 말해 주었습니다. 온 땅이 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영토 하나님의 땅이 아닌가? 그랬습니다. 미국 이곳도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는 곳이고, 그래서 나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그분을 찾고 예배할 수 있다면 그분의 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얼마나 마음이 평온해 지는지요.
에베소서 2장 19절 (쉬운성경)
“이제 여러분은 더 이상 낯선 나그네나 손님이 아닙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늘의 시민이요, 가족입니다.”
(that's plain enough, isn't it? You're no longer wandering exiles. This kingdom of faith is now your home country. Your no longer strangers or outside) - THE MESSAGE
오늘 본문 빌립보서에서도 3장 20절에 기록되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바울은 이제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있다. 왜인가? 신앙생활은 하고 있지만, 그 종말이 비극으로 끝날 사람들로 인한 눈물이다.
우리의 시민권
빌 3:17-21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향한 권면은 무엇인가?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우리에는 본이 될 만한 지도자나 형제가 있는가? 도전이 되는 사람, 감동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면 우리가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과 같이 너희도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한다.
우리 중에는 예수 잘 믿으면 되었지, 뭘 그리스도처럼 살라는 것이냐 반문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예수 믿는 것이 바로 그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자라가게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성화(聖化)라고 부른다.
과연 우리는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몸부림치는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욱 예수님 닮아가는 모습이 되어야 신앙의 참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에 “신자가 되라, 학자가 되라, 목회자가 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제일 힘든 것 기초가 되는 것이 신자가 되는 것이다.
1. 나를 본받으라
(고전4:15-16) 『[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스승이 아닌 아비로서의 바울이었다. 교육뿐 아니라 양육의 책임을 지녔다.
(갈 4:18-20) 『[18]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20]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
(고후 2:3-4) 『[3]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 [4]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바울에게서 본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1) 오직 복음
빌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2)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
(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3) 오직 부활
(빌 3:11-12)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2. 바울의 눈물
여러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잇음에 눈물을 흘린다. 바울은 죄는 미워하지만 죄인을 사랑하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눈물로 권면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원수들의 마지막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와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용하는 자들, 그 십자가에 자신을 못박지 않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배를 채우고 욕망을 추구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이다.
18절 여러 사람들의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함
19절 저희 마침은: 멸망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저희 신: 배 (육신적 욕망)
그 영광 : 저희 부끄러움
땅의 일을 생각함
십자가는 우리에게 2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진리요, 또 다른 것은 십자가의 제자도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하셨고, 바울도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그 고난에 참예함’을 받아들임을 알고 있었다.
(마 7:15-21)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루터는 이신칭의를 말했지만, 칼빈은 성화는 구원의 필수요소라고 보았다. 성화가 칭의를 확증하는 것이다.
3. 우리의 시민권
(골 3:1-4)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그래서 바울은 땅의 일을 생각하지 않을 우리의 본질적 근거를 제시한다. 당시 로마 식민지 빌립보 시민들은 자동적으로 로마 시민이 되기에 로마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도 로마시민의 권리와 특권을 누렸다.
우리도 천국에 가본적은 없지만, 천국백성으로 이땅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이 땅 가운데 살아가나 이땅의 것을 추구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