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_ Mark 13장 28-30절_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막 13:28-31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화과나무는 겨울이 끝날 때 쯤부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여름이 시작되기 전 잎이 만발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무화과나무 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여름이 바로 임박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무화과의 연한 잎은 여름을 알리는 전령사와 같다. 우리가 개나리를 봄의 소식으로, 코스모를 가을 전령사로 보는 것과 같다. 주님께서 이 교훈을 하실때는 유월절 직전이었기 때문에 감람산에서 가지가 연해지고 푸른 싹을 내는 무화과나무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주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성전)에 선 것을 보면 유대에 사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일러주셨다(14절). 주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67-68년 실제로 성전모독사건이 극에 달했고, 이대부터 불과 1-2년 만에 예루살렘성은 로마군에게 점령당하고, 예루살렘정전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파괴되었다. 주님은 이때에 일어날 징조를 보고 제자들이 그 재난에 대비하기를 원하셨다.
제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24-27절에 기술된 성전파괴 사건이 임박했음을 감지해야 한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 중 아직 답변되지 않은 한 가지, 곧 성전이 파괴되는 대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신다.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그리고 이 말로 확증하신다.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모든 일이 이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에 일어날 것이다. 이 말씀은 강렬한 임박한 종말기대를 나타낸다. 고대의 성서적 어투인 ‘이 세대’는 동시대인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답변은 명백하다. 24-27절을 포함하여 30절 앞에서 언급된 모든 사건들이 예수님과 동시대 사람들의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성전파괴에 대한 언급으로 이해했을 경우, 예수님의 예견은 주후 70년 예루살렘 함락당시 정확히 성취되었다.
만일 24-27절을 인자의 ‘재림’으로 이해할 경우 이는 32-37절 내용과 상충된다. 28-29절에서는 재림의 징조가 , 30절에서는 그 시한이 주어진 셈인데, 32-37절에서는 재림의 시점과 징조에 대한 무지가 선언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군인들은 성전 돌 사이에 있던 금을 얻기 위해서 벽 하나만을 남긴채 모든 성전의 돌을 무너뜨렸다. 이 성전은 헤롯이 민심을 얻기 위해 세운 성전이었다. 유대인들은 이 성전에서 외식으로 제사를 드렸다. 대제사장들은 성전을 돈벌이 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결국 열매 없는 성전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과연, 시대를 얼마나 분별하며 살아가고 있나? ‘천지는 없으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한다’하신 그 주님의 말씀을 얼마나 귀기울여 살고 있는가?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 삼으신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고 있지는 않는가? 제자가 성전의 화려한 외형에 마음이 빼앗겨 ‘이 성전을 보십시오’했던 것처럼, 우리는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에 현혹되어 있지 아니한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이 시대를 분별하는 자가 되자.
(눅 12:54-56)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