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마가복음 강해_ Mark 13장 28-30절_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주님의 약속 2020. 1. 25. 17:16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13:28-31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화과나무는 겨울이 끝날 때 쯤부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여름이 시작되기 전 잎이 만발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무화과나무 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여름이 바로 임박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무화과의 연한 잎은 여름을 알리는 전령사와 같다. 우리가 개나리를 봄의 소식으로, 코스모를 가을 전령사로 보는 것과 같다. 주님께서 이 교훈을 하실때는 유월절 직전이었기 때문에 감람산에서 가지가 연해지고 푸른 싹을 내는 무화과나무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주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성전)에 선 것을 보면 유대에 사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일러주셨다(14). 주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67-68년 실제로 성전모독사건이 극에 달했고, 이대부터 불과 1-2년 만에 예루살렘성은 로마군에게 점령당하고, 예루살렘정전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파괴되었다. 주님은 이때에 일어날 징조를 보고 제자들이 그 재난에 대비하기를 원하셨다.

 

   제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24-27절에 기술된 성전파괴 사건이 임박했음을 감지해야 한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 중 아직 답변되지 않은 한 가지, 곧 성전이 파괴되는 대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신다.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그리고 이 말로 확증하신다.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모든 일이 이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에 일어날 것이다. 이 말씀은 강렬한 임박한 종말기대를 나타낸다. 고대의 성서적 어투인 이 세대는 동시대인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답변은 명백하다. 24-27절을 포함하여 30절 앞에서 언급된 모든 사건들이 예수님과 동시대 사람들의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성전파괴에 대한 언급으로 이해했을 경우, 예수님의 예견은 주후 70년 예루살렘 함락당시 정확히 성취되었다.

만일 24-27절을 인자의 재림으로 이해할 경우 이는 32-37절 내용과 상충된다. 28-29절에서는 재림의 징조가 , 30절에서는 그 시한이 주어진 셈인데, 32-37절에서는 재림의 시점과 징조에 대한 무지가 선언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군인들은 성전 돌 사이에 있던 금을 얻기 위해서 벽 하나만을 남긴채 모든 성전의 돌을 무너뜨렸다. 이 성전은 헤롯이 민심을 얻기 위해 세운 성전이었다. 유대인들은 이 성전에서 외식으로 제사를 드렸다. 대제사장들은 성전을 돈벌이 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결국 열매 없는 성전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과연, 시대를 얼마나 분별하며 살아가고 있나? ‘천지는 없으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한다하신 그 주님의 말씀을 얼마나 귀기울여 살고 있는가?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 삼으신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고 있지는 않는가? 제자가 성전의 화려한 외형에 마음이 빼앗겨 이 성전을 보십시오했던 것처럼, 우리는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에 현혹되어 있지 아니한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이 시대를 분별하는 자가 되자.

 

(12:54-56)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