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마가복음 강해_마가복음 13장3-8절 '아직끝은 아니니라'

주님의 약속 2019. 12. 31. 15:54



 


 

 

[3]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7]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이런 일은 일어나야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니라

13:3-8

  


 

(13:3-8) [3] As Jesus was sitting on the Mount of Olives opposite the temple, Peter, James, John and Andrew asked him privately, [4] "Tell us, when will these things happen? And what will be the sign that they are all about to be fulfilled?" [5] Jesus said to them: "Watch out that no one deceives you. [6] Many will come in my name, claiming, 'I am he,' and will deceive many. [7] When you hear of wars and rumors of wars, do not be alarmed. Such things must happen, but the end is still to come. [8]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There will be earthquakes in various places, and famines. These are the beginning of birth pains.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 올라가신 것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떠나 동편산(, 올리브 산)에 머무시는 예언을 반영하는 것 같다. 이로써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심판적 입장이 인상적으로 시사된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마주대하고 앉으신 모습으로 앞으로 저낵될 성전 관련 강화를 내다보게 한다.

 

(11:21-24)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스가랴 14:4에서도 감람산은 신적인 심판을 하게 될 장소이다. 예수가 죽은지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에집트 출신의 한 메시야 참칭자가 갈람산에서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겠다고 장담하였다.

 

(14:3-5) [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4]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5]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예수님께 대한 질문은 처음으로 부름 받았던 네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에 의해 제기된다.

 

그들의 질문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둘째,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이 질문들에 이런 일’, ‘이 모든 일은 지칭하는 바가 성전 파괴라는 점이 자명하다. ‘이것들이라는 복수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그들이 이 사건을 단번에 일어날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일어날 사건들로 이해했음을 시사한다. 예수님의 예고를 듣고, 그 엄청난 사건이 언제 일어날 것이며, 그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그 사건 전에 어떤 징조가 주어질 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제 13장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첫 물음 성전파괴의 시기에 관한 것이다. 둘째 물음은 첫 물음을 받아 더 구체적인 물음이다. 둘째물음은 이뤄지다(안테레이쓰세아이)’란 말써 표현된 마지막 완성을 필연적으로 성전 파멸과 결부시키는 것일까? 성전의 종말을 세상 종말의 시작으로 보야 하는가? 이렇게 결부됨으로써, 구체적인 문제, 즉 성전파멸과 마지막 완성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복음서 저자의 독자들 가운데 일부는 분명히 성전파멸을 이런 표징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런 임박한 내림 기대에 대하여 이 종말론적 말씀은 말하려 한다.

 

주님은 주의하라(블레페테)’라는 명령으로 답변을 시작하신다. 이 동일한 명령은 9절과 23절에도 반복됨으로써, 예수님의 초점을 명확히 해준다. 특히, 성전파괴 사건에 앞서 있게 될 현상들에 대한 교훈(5-23)의 처음과 마지막에 이 동일한 명령이 감싸기 구조로 나타난다는 사실은 이 명령의 중요성을 더해준다. 성전파괴에 앞서 나타날 많은 미혹자들의 활동과 세상에 일어나는 정치적 혼란과 자연 재해들은 성전 파괴 사건이 임박한 것처럼 오도할 수 있지만, 제자들은 그러한 사람들과 현상들에 미혹되지 말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5-8절에서 예고된 사건들은 주후 70년 성전이 파괴되기 한참 전부터 팔레스타인과 그 주변 지역에서 일어났던 구체적 현상들이다. 주후 66년 유대 전쟁이 발발하기 전 수십 년 동안 대중적 관심과 환호 속에 그리스도를 사칭한 많은 인물들(드다, 갈릴리의 유다의 아들들, 이집트인들)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미혹했다.

 

(5:36-37) [36]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21:38) 그러면 네가 이전에 소요를 일으켜 자객 사천 명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7-8절에 언급되는 정치 사회적 혼란에 대한 예고는 파르티아전쟁된(36년이래로), 헤롯 안티파스와 나바테아 왕 아레타스 간의 전쟁(36-37), 그리고 일련의 지역 폭동들을 내다보는 것으로 보인다. 8절의 언급된 지진들은 수차례에 걸친 팔레스타인 지진들과 예루살렘 지진(67)을 비롯하여 빌립보 지진(16:26, 소아시아 대지진(61), 폼페인 지진(62) 등과 연관되고, 기근들은 클라우디우스 황제 당시 대 기근(46, 11:28)등과 연관된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16: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11: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이처럼 곳곳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종교 사회 정치적 혼란과 자연 재해들은 징조들로 오인되어 사람들을 미혹할 수 있지만, 이러한 현상들은 성전 파괴이 징조들이 아니다.물론, 이러한 사건들은 성전 파괴에 앞서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난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과정의 인 성전 파가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러한 현상들을 산통(産痛)의 시작(아르케 오디온)’이라고, 8절에 규정하신다.

 

<산통을 한국나 도시가 당하는 고통을 상징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한 표현들>

(13:8)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해산이 임박한 여자 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이 불꽃 같으리로다

(6:24)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그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

(4:9-10) [9]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 [10]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한 아이가 출생하기까지 산통이 계속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처럼, 성전파괴의 발생전까지 종교 사회 정치적 혼란과 자연 재해들은 계속 반복해서 일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날 때마다 마치 성전파괴가 곧 임한 것처럼 흥분해서는 안된다. 그것에 근거하여 성전 파괴의 시기를 계산해 낼 수 있는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징조가운데 첫째는 미혹하는 세력의 등장이다. 그들은 사탄의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와서 속일 것이다. 한 둘이 아니라 많이 올 것이고 많이 미혹될 것이다. 만약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다른 것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교회와 지도자가 있다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미혹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이 땅의 삶을 더 사랑하게 한다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왔다 해도 거짓 선지자이다.

마지막 날이 오면 천재지변과 전쟁의 소식이 많이 들려올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환경오염과 각종 재난, 무력과 전쟁을 통한 강자들의 횡포는 하나님의 심판을 더 재촉할 것이다. 내가 더 많이 누리는 동안 날 위해 세상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희생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민감함이 마지막 때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영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