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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5 편 왕의 결혼찬가

주님의 약속 2019. 9. 4. 21:50











고라자손의 결혼축가

 

시인의 서론

 

[1]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아름다운 말들이 내 마음에 넘쳐흘러 우리 임금께 노래지어 올리오니 내 입술은 훌륭한 문장가의 붓이라 떠올리자 아름다운 문장이 되나이다.


 

2. 신랑을 찬양함

 

[2]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3]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4]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시인은 왕의 아름다움을 선언함으로써 시작한다. 아름다움의 최초의 대상은 왕의 입술이다. 그것은 육체적 외양때문이 아니라 은혜를 머금었기 때문이다. 그런 입술은 신민들에게 은총과 친절의 말들을 하며, 그 자비로운 말은 다시 왕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유발시킨다.

 

3-7절에 나타난 왕의 속성들은 거의 군사적인 역할과 용맹을, 그가 지키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정의로운 대의들과 결합시킨다. 그는 전사의 검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영화 위엄과 일치되는 것이다.

그의 전투들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4)를 위한 것이다. 시인이 왕을 찬양하는 것의 핵심은 6절에서 그 초점에 이르게 된다.

[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왕의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에 대한 지상의 그림자이다. 하나님께서 혼돈의 악한 세력들을 정복한 후에 보좌에 앉으셨듯이, 왕은 원수들을 정고한 결과로 하나님에 의해서 왕위에 오르게 된다.

신랑을 기름을 바른 후 왕의 예복을 입고 진귀한 향료를 뿌린다. 그 배경에서 현악기들이 이미 연주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시인은 그 생생한 광경을 그의 시 안으로 엮어 넣는다. ‘상아궁은 상아로 만들어진 건물이 아니라, 값진 상아로 장식된 건물이다.

 


3. 신부를 찬양함

 

[9]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

[10]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11]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 [12]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

[13] 왕의 딸은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14] 수 놓은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15]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장면은 이제 신랑으로부터 신부인 왕비에게로 옮겨간다. 그녀는 궁전 안에서 그 땅의 가장 고상한 여인들 사이에 서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녀를 장식하고 있는 금은 분명히 장식품이다. 그러나 시인은 금이라는 시각적 요소를 취하여, 암시를 통해서 그것을 그 왕비의 내적인 가치에 적용시킨다.

성경에서 금의 산지로 흔히 언급되어지는 오빌의 위치는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최근 발굴작업에서 고대의 금광 유적들이 솔로몬 시대 이스라엘 금의 출처였다. 고대 오빌의 금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시인은 배경과 사건에 의해서 압되된 왕비의 외로움과 향수의 감정을 포착하고 있다. 그녀에게 부모의 집을 떠난 것을 한탄하지 말고(10), 그녀의 신랑에게서 얻게 될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라고 촉구한다(11).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녀는 더 이상 부모의 딸이 아니라 왕비가 될 것이다. 남자와 여자들이 한결같이 그녀의 은혜를 구할 것이다(12).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하던 때의 고깃 국물을 잊지 못한 것이 그들의 화근이 아니었던가?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만 받아들여야 할 새로운 것이 들어온다. 잊지 못하고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섞여서 도무지 풀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신실함은 먼저 떠나는 것이고, 잊는 것이다. 신앙은 먼저 빼기의 문제이다.

유대 속담에 동시에 동서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한쪽으로 나아감은 등져야할 반대편의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장성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세상 등 지고 십자가를 질 때 면류관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우리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기 위해 잊어버려야할 뒤에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 3:12-14)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3-14절에서는 다시 왕비의 성품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아가서와 달리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그녀가 그 일을 위해서 입은 아름다운 의복이 그녀의 내적인 인격의 영예와 온전함을 상징한다고 한다.

금실로 수놓아 눈부신 왕후의 웨딩드레스, 금실로 짠 왕후의 예복과 정장. 왕후가 왕 앞에 나아가고 들러리 처녀들이 그 뒤를 따른다. 기쁨과 웃음의 행렬! 성대한 입궁식이 거행된다!

 

4. 왕에게 드리는 마지막 말


[16]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17]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히브리 본문의 모음표기는 마지막 구절들이 다시 신랑에게 이야기된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아들들의 의미는 왕조의 연속성이라는 맥락에서 파악되어져야 한다. 결혼은 사랑의 계약일 뿐 아니라, 거기서부터 미래의 통치를 책임지게 될 자녀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이 시편의 원래적 의미는 왕과 왕비의 결혼을 축하하는 결혼 노래이다. 그럼에도 초대교회내에서는 그것은 탁월한 메시야적 시편이 된다. 이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히브리서에 드러난다.

( 1:8-9)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시편 45 편 주약교회 수요 시편강해설교

김광영 목사

 

여기서 시편 45:7-8은 예수 그리스도와 명백하게 관련되어서 인용된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시편 45 편은 아가서의 적극적인 알레고리를 떠올리며, 호세아서 1-3장의 소극적인 알레고리를 보충하고 있다. 또 에스겔 16장의 비유에 가까우면서도 그것을 능가한다.

왕 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에 의해서 왕위에 올랐으며(6), 의로움으로 통치하신다. 신부인 교회는 집을 떠나서 그 왕을 예배하도록 요청받는다(11). 그러나 그 결혼의 궁극적 축복은 미래의 세대들인 자녀들에 대한 축복이다(16). 그들을 통하여 그 나라는 번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