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함께 일하는 수녀가 어느날 마더 테레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 우리 병원에 너무 많은 문제가 터졌어요. 이런 문제도, 또 저런 문제도 있어요.”
마더 테레사는 젊은 수녀에게 말한다.
“자매여, 문제라는 단어를 쓰지 말고 선물이라고 부를 수 있겠어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런 일들이 일어날 리가 없지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이라면 다 좋은게 아니겠나요? 문제라고 부르지 말고 선물이라고 합시다.
인도 켈커타의 마더 테레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는 큰 문제는 ‘큰 선물’, 작은 문제는 ‘작은 선물’로 부르는 규칙이 생겨났다.
1/ 구원의 기억(1-10절)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히브리어의 이같이 동사가 반복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모든 것이 기다림에 의존되어 있었음을 알려준다. 자신이 직접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때를 기다렸다.
시인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 죄 혹은 침울함 질병의 괴로운 경험을 상징한다. 시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다. 그는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주님은 그 외침을 들으신다. 몸을 굽혀 구덩이에서 꺼내신다. 그의 발을 안전함 바위 위에 두시고, 마지막으로 그의 입에 찬양을 노래를 두신다. 많은 이들이 믿게 하신다.
이런 구원의 열매로 나타나는 결과가 몇 가지 있다.
첫째, 예배(4-6절)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예배는 말로 하는 선포 그 이상이다. 제물을 드림보다 더 큰 것이다. 우리의 삶 전부를 순종으로 드리는 것이다. 순종은 기록된 말씀이 명령하는 바이다. 순종은 하나님이 ‘통하신’하신 ‘귀’에서 시작한다. 문자적으로는 뚫어 그분의 뜻을 듣고 이해하게 하셨다.
둘째, 순종(7-9절)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은혜의 하나님은 그 분이 책에 율법을 적으셨기에 우리가 알고, 귀에 속삭여주셨기에 우리가 이해한다. 우리 심장에 율법을 새겨주셔서 우리의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게’ 하셨다. 그분의 모든 자녀에게서 각별히 나타나야할 모습인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사랑하여 행하게 하심이 그의 아들 예수님에게서 완전히 성취된다.
(히 10:5-7)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우리는 이 시편이 단순히 다윗에 대한 것이라고 쉽게 결론 내릴 수 있다. 다윗은 위험에 처했고,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셨다. 하지만,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40편 6~8절을 인용하며 이것이 그리스도 말씀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셨을 때, 그분은 말씀하셨다.
다윗의 삶에 매우 잘 들어맞는 이 시편은 다윗에 대한 것 이상이다. 다윗은 예언자였고 그는 그리스도를 대신해 말했다.
셋째, 증언(10절)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구원은 우리자신 에게 영적 예배와 도덕적 순종만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 형제들을 돌보아 그들 역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 듣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고’ 선포하겠다고 천명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발을 반석위에 두시고 그분의 율법을 귀와 심장에 두실 때, 우리 입술은 그분의 선하심을 알리지 아니할 수 없다.
2/ 현재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11-17절)
다시 한번 시인은 위기와 슬픔에 빠진다. ‘수많은 재앙’이 그를 에워싼다. 그 실체를 우리에게도 숨기지 않는다.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다‘(12절) 그 죄악은 너무 강해서 어떻게 해 볼 수 없고, 너무 많아 헤아릴 수도 없다. 그는 낙심하였고, 절망 가운데 구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그리스도는 스스로 그분 의 모든 백성, 즉 모든 사람의 모든 죄를 지셨다. 그 죄들은 주님을 빽빽하게 에워싸고 몰려들어서 그분의 눈을 가렸다.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 제물 되심은 마치 그분의 심장을 멈추는 것과 같았다. 아들 되신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며 부르짖었다.
하나님은 지체하지 않고, 셋째 날 여명이 비칠 때 돌을 굴리신다.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다시 사셨다. 우리의 큰 소망, 우리의 큰 기쁨은 하나님이 우리 주 예수님을 구출하시고 그를 웅덩이에서 끌어내신 것이다. 우리 또한 그 하나님을 안다면, 우리의 삶의 웅덩이에서 구원하실 그분을 향해 찬양할 수 있다. “주는 위대하시다.”
기도
하나님,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너무나 많습니다. 인생이 괴롭고 답답하며 어두움이 것을 경험해 왔습니다. 주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도우소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소서, 원망 대신에 무릎으로 기도케 하소서. 지금의 절망의 웅덩이를 소망의 문으로 삼아 주소서, 십자라고 기가막힐 죽음의 웅덩이에서 부활의 영광의 아침으로 반석위에서신 주님, 우리의 슬픔과 가슴앓이를 아시고 그 능력으로 회복케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속에 “하나님이 위대하시다” 찬양이 울려나게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