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마가복음 8장 27절~9장1절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님의 약속 2019. 7. 16. 08:30






주약교회 새벽설교 마가복음강해





개역개정

NIV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침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27]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on to the villages around Caesarea Philippi. on the way he asked them, "Who do people say I am?" [28] They replied, "Some say John the Baptist; others say Elijah; and still others, one of the prophets." [29] "But what about you?" he asked. "Who do you say I am?" Peter answered, "You are the Christ." [30] Jesus warned them not to tell anyone about him.

[31] He then began to teach them that the Son of Man must suffer many things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and that he must be killed and after three days rise again. [32] He spoke plainly about this, and Peter took him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33] But when Jesus turned and looked at his disciples, he rebuked Peter. "Get behind me, Satan!" he said. "You do not have in mind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 [34] Then he called the crowd to him along with his disciples and said: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35]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and for the gospel will save it. [36] 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 [37] Or what can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 [38] If anyone is ashamed of me and my words in this adulterous and sinful generation, the Son of Man will be ashamed of him when he comes in his Father's glory with the holy angels." [1] And he said to them, "I tell you the truth, some who are standing here will not taste death before they see the kingdom of God come with power."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예수님을 지금까지 선생님’(디다스칼레)라고 불렀다.

( 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인자’(호 휘오스 루안뜨로푸)라는 호칭을 두 번 사용하셨다.

( 2:10, 28)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하지만 그 호칭이 갖는 실제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 설명하지 않으셨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예수님은 당신이 누구신지 보다 분명히 밝히실 시점에 도달했다.

예수님은 당신의 신분과 관련된 이 사실을 빌립의 가이사랴 근처 마을들로 들어가시며 밝혀신다. 이 지역은 헐몬 산 기슭으로부터, 주로 이방인들의 거주지역이었다. 아마 예수님은 유대인 무리들로부터 떠나서, 제자들을 좀 더 조용히 교육하려는 목적으로 이처럼 멀리까지 여행하셨던 것 같다. 예수님은 여행 중에 길에서 당신의 정체와 관련하여, 먼저 대중들의 일반적인 이해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은 말한다. 예수님을 선지자들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마가는 무리들의 이러한 이해에 대해 언급했다.


( 6:13-15)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침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예수님 자신도 당신을 선지자로 간주하신다.

( 6: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해는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도달하지 못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제, 주님은 제자들 자신의 견해를 물으신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이미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제공받은 자들이기에, 그들이 무리보다 예수님께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소유해야 했다.

베드로는 답한다. ‘주님은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기대하신 답변을 마침내 베드로가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베드로의 답변에 이어, 그 내용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명령은 뜻밖이다.

예수님의 그리스도 신분이 공개적으로 선언될 때가 올 것인데, 그때가 되면 당신께서 그 사실을 직접 공표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예수님의 그리스도 신분을 비밀에 붙이셔야 했다. 정치적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던 당시 유대인들에게 제자들이 예수님의 그리스도 신분을 공포하고 다닐 경우, 이는 자칫 유대인들에의 왜곡된 기대에 불을 붙이는 격이 된다. 고난과 죽음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역 수행에 엄청난 장애가 될 수 밖에 없다. 주님은 당신의 그리스도 사역을 완수하시기까지 그 신분을 가장 가까운 자들에게 조차도 알리지 말아야 할 필요를 직시하셨다.


( 8:31-9:1)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주님이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인시키셨을 때 제자들은 적지 않게 흥분하였을 것이다. 이제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관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가르치기를 시작하신다.

특히 그 대적들의 목록에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언급한다. 그들은 예루살렘 공회의 구성원들로 이스라엘의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이었다. 이스라엘의 대표자들이 정작 그들을 위해 오신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죽음에 이르도록 할 것이라는 예견은 역설적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잡고 꾸짖기 시작하였다. 제자가 선생을 꾸짖는다니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다. 베드로가 받은 큰 충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베드로의 이 부정적 반응의 심각성은 예수님의 되꾸짖음 가운데 잘 드러난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이는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이다’(33)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했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을 가로 막고 나서기보다 오히려 그 십자가 길의 의미를 깊이 깨닫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주님은 한 걸은 더 나가신다. 죽음으로의 길은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의 길이기도 하다.

1세기 로마제국 거민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자기 처형장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가는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을 떠올리게 한다. ‘제자들만이 아니라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요구하신다. ‘무리를 제자들과 함께 불러 이르시되

이처럼 십자가를 지고 자기 목숨을 잃는 것은 그분을 따르는 모든 자에게 예외없이 요구되는 필수 조건이다. 주님은 제자들이 십자가 져야할 이유를 밝히신다.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육체적 생명은 사람의 일이다.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의 일이다. 이 종류의 생명에 대한 애착은 함께 공존할 수 없다. 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 단락의 초점은 사람이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부끄러워하느냐 안하느냐에 있다.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피하는 길은 사실 죽는 길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잃는 길은 사실 사는 길이다. 우리는 과연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사망으로 인도하는 넓은 길인가,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인가? 무릇 그리스도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하는 자 핍박을 받는다. 우리에겐 주님을 따르는 핍박의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